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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조끼' 폭력시위..비상사태 거론 [월드 투데이]

방송일 : 2018.12.04 재생시간 : 05:3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프랑스 '노란조끼' 폭력시위..비상사태 거론
프랑스에서 3주째 노란조끼 시위가 격화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비상사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유류세 인상 반대를 외치던 노란 조끼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개선문은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낙서로 뒤덮였고 프랑스 대혁명의 정신이 깃든 마리안 상은 얼굴이 반쪽이 됐습니다.

녹취> 티에르 파울 발레트 / '노란조끼' 시위대
"전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샹젤리제 거리에서 불필요한 폭력이 일어난 것은 탐탁치 않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약탈자였어요."

피해 복구를 위해 파리 개선문은 당분간 입장까지 중단됐는데요.
마크롱 대통령 주재로 긴급회의를 연 프랑스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로랑 누네즈 / 프랑스 내무부 차관
"(비상사태 선포는) 여러 방안 중 하나이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에 없습니다."

시위대 측이 오늘로 예정됐던 총리와의 면담도 거부하는 상황에서 당분간 파리의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트럼프 "중국, 미국산 자동차에 고율관세 철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고율관세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중국이 미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 철폐하는 데 동의했다. 2018년 12월 2일"
현지시각 2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수입자동차에 현행 40%의 관세를 줄이고 없애는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단계적인 축소인지 전면 철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미중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내용에는 없었던 이야기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즉답을 피해갔습니다.
대신 미중 정상이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추가 관세부과를 멈추자는 공동인식에 도달했습니다. 또한 이견에 대한 일련의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이 시장 개방과 수입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힌 가운데, 자동차 관세를 포함한 양국의 무역현안이 봉합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카타르, 내년 1월 1일 OPEC 탈퇴 선언
카타르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 OPEC을 탈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3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OPEC에서 탈퇴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천연가스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사드 셰리다 알카비 /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우리의 야심 있는 목표를 위해서는, 천연가스 생산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타르의 액화 천연가스 생산량은 전세계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원유 생산량이 적은 편이라 국제 원유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를 좌우하던 OPEC의 위상에는 금이 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단교 조치에 반발한 카타르가 OPEC에서 탈퇴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 우루과이, 전 페루 대통령 망명 거부
우루과이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의 망명신청을 거부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우루과이는 가르시아 전 대통령이 정치적 박해를 받는 게 아니라며 망명 거부 결정을 통보했습니다.

녹취> 카를로스 바로스 / 우루과이 대사
"우루과이는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망명을 승인하지 않았고 가르시아는 이미 대사관을 떠났습니다."

앞서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법원이 자신의 출국금지를 수용하자 우루과이 대사관저로 들어가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두 차례 대통령을 지낸 가르시아는 부정부패, 뇌물 수수로 페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제 물러설 곳이 없어진 가운데, 페루의 비즈카라 대통령은 우루과이의 망명 거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5.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막
파리 기후협정의 이행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유엔기후 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개막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제24차 유엔기후변화 총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곳곳에서 입장차가 드러났습니다.

녹취> 안제이 두다 / 폴란드 대통령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자국의 천연자원을 이용하는 것은 기후 보호에 배치되지 않습니다. 폴란드의 경우 석탄 산업이 그렇습니다."

파리 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한 미국은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환경 전도사로 유명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녹취> 아놀드 슈왈제네거 / 영화 배우
"UN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국가 지도자, 의회 지도자들도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파리 기후협정은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의 새 기후변화 대처 체제인데요.
이번 회의가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하는 마지막 기회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합의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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