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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한반도의 평화···'어서와, 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한반도의 평화···'어서와, 봄'

등록일 : 2018.12.28

이유리 앵커>
2018년은 남북관계에 있어 의미있는 해였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작가들의 전시회가 마련됐는데요.
화려한 그래피티 아트부터 박스 테이프를 이용한 작품까지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현장에 김희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희진 국민기자>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악수를 나누는 순간, 역사적인 판문점 만남이 가로 6미터, 세로 5.4미터의 대형 벽화로 탄생했습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의 작품 '안녕'입니다.
2018년 9월 18일 광화문의 전광판, 남북 정상이 함께한 장면에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은 '평화가 일상이 되어간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동주 / 펜 드로잉 아티스트
“북한은 제가 가고 싶다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의미가 있었고 그런 생각을 했죠. 작업하면서 다음에는 직접 그리고 싶다. 사진 자료가 아니라 그 장소에 가서 그 사람들을 보고 거기 있는 건물들을 직접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북에서 온 풍산개와 청와대의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진 한국화, 남과 북의 자생 식물을 상세하게 묘사한 세밀화, 손을 잡으면 분위기가 달라지는 조명 아트까지 남북 관계에 많은 변화와 평화의 메시지가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담겼습니다.
이 작품들은 언뜻 보기엔 그림 같지만 색색의 박스테이프를 잘라 붙여 올해의 인물을 표현한 것입니다.
올 한해 남과 북의 평화적인 분위기를 작가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개성 있는 방법으로 풀어낸 50점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줍니다.

인터뷰> 이충주 / 충북 옥천군
“개가 서로 맞바라보며 재미있고 즐겁게 바라보고 있고 정답게 있는 것 같고 학이 그걸 가만히 바라보면서 감상하는 것 같네요. 그림이 보기 좋게 참 잘 그렸네요.”

인터뷰> 남윤수 / 서울 신목중 3학년
“조화가 이뤄져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는데 그런 것처럼 우리도 빨리 통일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문규 / 서울 신목중 3학년
“(통일되면) 북한 친구들과 함께 핸드폰 게임을 같이 하면서 핸드폰 게임의 재미를 알고 같이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전쟁 위기에서 평화로 반전한 한반도 분위기를 그린 '어서 와, 봄'은 청와대와 테이프 아트, 펜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5명과 한 팀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녹취> 윤영찬 /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꿈과 현실, 꿈과 일상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저도 이번 기회에 생각하게 됐고요. 그 꿈은 계속되고 있고 또 실현될 것입니다. 봄은 올 것이고 또 저희들은 그 봄을 부르고 있습니다.”

꿈으로 여겨지던 것들이 일상이 되고 그 일상을 통해 다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특별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촬영: 조은영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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