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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활성화···도시재생에서 답을 찾다 [현장in]

방송일 : 2019.02.07 재생시간 : 03:27

임소형 앵커>
도시 팽창으로 급속한 공동화 현상을 보이면서 쇠락한 구도심이 많은데요.
구도심의 매력을 찾아내, 생명을 불어넣는 도시 재생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진우 기자>
국내 최대 담배공장으로 이름을 알렸던 청주 연초 제조창.
2004년 구조조정으로 문을 닫은 뒤 도시의 흉물로 방치돼왔지만, 최근 지역 거점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도심 개발로 도심 상권이 옮겨가면서 찬바람만 불던 천안역 일대에도 문화 시설이 들어서면서 사람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박준형 /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사무국장
"공동화 현상이 계속 일어났고 건물들이 많이 비었었고, (현재는)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에 많이 놀라는 분들이 있고요. 저희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월평균 방문객이 1500명 정도..."

전남 동부의 경제 중심지에서 쇠퇴의 길을 걷던 순천의 구도심도 이제는 누구나 가보고 싶은 동네가 됐습니다.
오래된 건물과 빈집들이 가득했던 거리에 공방과 갤러리, 카페 등이 들어섰고 비좁은 골목길에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공방과 갤러리 등을 통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모여 공동체 작업을 하거나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고, 마을 방송국에서는 다양한 소식을 곳곳에 전달합니다.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 공연, 축제도 이어지며, 침체와 쇠퇴는 옛말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병태 / 전남 순천시
"한 30년 정도 여기서 살았습니다. (저희가) 사람들이 모여들게끔 하고 있습니다. 옛날과 비교하면 많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인숙 / 전남 순천시
"빈집이 정말 많았죠. 원래 오래된 지역이어서 빈집이 많았었는데 최근에 저희가 느끼기에 3~4년 전부터 활발해 졌습니다. 활기가 찼다고 보시면 되겠고..."

이렇듯 구도심의 변화에는 도시재생 사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성공사례로 꼽히는 순천의 경우 도시재생과 함께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주민이 주도하는 30개 법인이 설립돼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됐고, 직간접적으로 1천3백 개의 일자리도 생겼습니다.

"도시재생 사업 이후 찾아온 또 다른 변화는 180여 곳에 달했던 빈집이 현재 다섯 곳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도시재생이 침체된 구도심의 경제 부흥과 함께 균형발전을 이끄는 대안이 되고 있는 겁니다.
우리보다 먼저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태훈 / 순천시 도시재생과장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인 상업, 영업하는 분들이 장사가 잘되고, 청년들의 창업 촌을 만들어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들이 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도시재생이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양세형)
지난해 99곳에 이어 올해 100곳 등 해마다 10조 원을 투입해 모두 500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장IN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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