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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논란 고조 [월드 투데이]

방송일 : 2019.02.18 재생시간 : 04:5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논란 고조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문제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백악관 안팎에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국가비상사태에 서명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의회 승인 없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헌법을 넘어선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 쿤스 / 민주당 상원의원
"우리는 이러한 권력 남용에 대해 반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지시각 17일, 백악관 선임고문은 의회가 비상사태 선포에 불복해도 대통령이 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밀러 / 백악관 선임고문
"명백히,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지킬 겁니다."

민주당은 비상사태 선포에 불복하는 상하원 합동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공화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서 이 결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상사태 선포 기준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 국경장벽을 둘러싼 백악관의 분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교황 "교회 내 아동성학대 방지 시급"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성직자들의 과거 아동 성학대가 고발됐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동성학대 방지가 교회의 시급한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오는 21일부터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예방을 위한 교황청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사제들의 아동 성 학대라는) 이 시대 급박한 도전에 맞서 교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작년부터 미국, 칠레,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성직자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성학대를 가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교황청은 성 추문에 연루된 매캐릭 전 추기경의 사제직을 박탈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터 이슬리 / 성 학대 피해자
"교황은 저항에 직면하고 있어요.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있더라도 피해자들이 겪어온 것에 비할 바는 아니죠."

아동 성학대로 가톨릭 교회의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교황청은 주교회 의장들을 소집해 사상 초유의 성학대 예방회의를 엽니다.
나흘간 열리는 이 회의에서 어떤 예방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인도 "파키스탄에 복수할 것"
인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오랜 적대관계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4일, 카슈미르에서 파키스탄을 근거지로 한 테러단체가 폭탄테러를 일으켜 인도 경찰 수십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현지시각 16일, 인도 총리는 파키스탄이 테러리즘의 도피처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복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테러집단과 그 집단을 후원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큰 실수를 했으며,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을 높고 대립하는 곳인데요.
테러가 일어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인도 전역에서는 추모와 보복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인도 집회 참가자들
"파키스탄을 공격하라! 공격하라!"

이미 인도가 파키스탄 수입품에 20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며 보복에 나선 가운데,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 충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 러시아에 내린 '검은 눈'
러시아 쿠즈네츠크에 검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곳은 세계 최대 탄광 지역인데요.
주민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아이들이 새하얀 눈밭이 아니라 짙은 잿빛 빙판에서 뛰놉니다.
최근 시베리아 쿠즈네츠크 지역에는 검은색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녹취> 러시아 쿠즈네츠크 지역 주민
"어제 제 딸이 이 파란 장갑을 끼고 놀았는데 (나중에 보니) 검은색이 되었더군요."

조사에 따르면, 이 눈에는 유독성 흑탄에서 나온 먼지가 포함돼 있고 근처 탄광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아나톨리 볼코프 / 러시아 석탄회사 이사
"우리는 매시간 배출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배출물을) 잡고 있어요. 하지만 석탄 먼지까지 막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이 이 눈을 은폐하기 위해 흰색 염료를 부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의 평균 수명이 러시아 전역의 평균 수명보다 3~4세 낮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 러시아 환경운동가들은 영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러시아 석탄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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