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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늘 2차 북미정상회담···평화의 한반도 향한다 [대담1]

특별생방송 수시방송

오늘 2차 북미정상회담···평화의 한반도 향한다 [대담1]

등록일 : 2019.02.28

오늘 2차 북미정상회담···평화의 한반도 향한다

MC 유용화
박현선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김한권 / 국립외교원 교수
정한범 /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

MC 유용화>
드디어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북미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는데요, 오늘 단독·확대 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를 이루어낼지 하노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는 특별생방송 대담을 통해 오늘 발표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쟁점을 짚어보고 합의문 윤곽을 전망해 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함께 이야기 나눌 전문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MC 유용화>
작년 6월 12일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두 정상이 마주했습니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MC 유용화>
어제 두 정상의 첫 만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만찬장소인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보다 먼저 도착했는데요,
첫 만남의 순간 어떻게 보셨습니까?

MC 유용화>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상석에 섰죠.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 1차 정상회담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MC 유용화>
사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미국, 중국, 우리나라 등과 모두 9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어제 모습, 8개월 전 1차 회담 때와 어떤 면이 좀 달라졌다고 보셨나요?

MC 유용화>
그럼 잠시 어제 첫 만남과 단독회담 전에 있었던 두 정상의 모두 발언,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2월27일 단독회담 전 모두발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2019.2.27.현지시간)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극복하고 해서 다시 마주 걸어서 260일 만에 여기 하노이까지 걸어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그런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다시 만나서 이번에 보다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9.2.27.현지시간)
“저는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다시 함께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베트남 측은 저희에게 마치 레드카펫을 깔아주신 것처럼 저희를 굉장히 따뜻하게 환영해주셨습니다. 오늘 함께하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저희는 매우 성공적인 첫 정상회담를 이루겠습니다. 일부에서는 더 빠른 진전을 기대하는 그런 시각도 있었습니다마는 저희는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차 회담에서 성공을 거둔 만큼 저는 2차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1차 회담 만큼이나 혹은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말하겠습니다. 김 위원장과 저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또 여러분에게 언론에게도 말씀을 드려왔듯이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을 합니다. 굉장히 놀라운 또 엄청난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저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고 또 그 과정을 돕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자리를 옮겨서 만찬을 할 예정이고요. 함께할 예정이고 내일은 중요한 회담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내일 오후 중에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 언젠가가 될 것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MC 유용화>
두 정상 모두 상당히 진정성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모두 발언에서 특히 눈여겨보신 대목이 있다면요?

MC 유용화>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시간이다“라는 대목에서 우여곡절 끝에 열린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소회와 한편으론 어떤 절박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김 위원장의 모두발언 키워드 짚어주신다면요?

MC 유용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두 정상이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 사인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MC 유용화>
짧게 단독회담을 끝내고 첫 공식회담인 친교만찬이 시작되기 전에 양 정상과 배석자들의 모습이 또한번 취재진에 공개되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관련 영상,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2차 북미 정상회담 만찬 전 발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2019.2.27.현지시간)
“30분 동안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9.2.27.현지시간)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 부분을 저희가 실제로 문서로 작성을 할 수 있다면 다들 아마 돈 내고 보고 싶어 하실 겁니다. 내일 아주 바쁜 일정이 될 것입니다.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일 많은 얘기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아주 좋은 관계가 지속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관계는 아주 특별한 관계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MC 유용화>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약 108분 동안 친교만찬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3+3 형식으로 만찬을 진행됐는데요, 배석자 면면과 배석 위치 설명해주신다면요?

MC 유용화>
만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 같은데요, 만찬장 사진을 보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밀감을 많이 표현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MC 유용화>
이번에도 그림자 수행을 보이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친교 만찬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애초에 배석이 예상되었는데 왜 제외됐을까요?

MC 유용화>
한편 양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찬 메뉴는 새우와 소고기 그리고 케이크로 구성됐습니다.
소위 ‘음식의 정치학’도 빼놓을 수 없겠죠, 어떤 의미가 담겼다고 보십니까?

MC 유용화>
한편 첫 만남과 회담 분위기는 훈훈했지만 결과 도출에 실제 합의하기까지 양국은 양보 없는 치열한 신경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만찬 후 고위·실무급의 심야조율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MC 유용화>
어제 북미 정상의 동선과 관련한 현안 몇 가지를 추가로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전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과의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자리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에 대해 북미 관계의 현실적 본보기로 규정했는데요, 관련 내용과 의미 짚어주신다면요?

MC 유용화>
베트남에 도착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계속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로 부르며 이른바 ‘베트남의 길’을 강조했는데요,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MC 유용화>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바쁜 행보를 보인 반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이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정성을 보이려는, 사전에 준비한 전략일까요?

MC 유용화>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수행단 일부는 어제 낮에 베트남 산업시설을 시찰했는데요, 역할 분담이 확실하게 된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움직임으로 보십니까?

MC 유용화>
그럼 정상회담 이틀째인 오늘 주요 일정을 살펴볼까요?
일대일 양자 단독회담→확대 양자 회담→업무 오찬 →합의문 서명식 등의 순서로 일정표가 확정됐습니다.

MC 유용화>
북미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일 단독회담을 가진 뒤 9시 45분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갑니다.
우선 단독 회담,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까요?

MC 유용화>
확대 정상회담의 배석자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3+3 형식이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번 주요 수행원들 가운데 누가 배석하게 될까요?

MC 유용화>
이번 하노이 공동선언문에 담길 내용들 전망해볼까요.
영변 핵시설 폐쇄는 북미 간에 이미 합의를 이뤘다고 봐도 무방할까요?

MC 유용화>
그렇다면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의 동결 또는 폐기 등 이른바 ‘+a’ 의 조치가 담길지, 또 담긴다면 어느 정도 담기게 될까요?

MC 유용화>
비핵화 시간표 내지 로드맵에 대한 내용이 어느 정도 담기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MC 유용화>
한편으로 비핵화 로드맵은 북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와 중국도 관여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그 윤곽을 그려내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과제가 뭘까요?

MC 유용화>
하노이 공동선언문에 담길 상응조치 대목을 전망해볼까요.
청와대에서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북미 간 종전선언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MC 유용화>
국가 간 관계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한 합의도 오늘 선언문에 담기게 되지 않을까요?

MC 유용화>
이번에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을 동결한다면 미국이 과감한 상응 조치를 할까요?
제재완화 관련 수위는 어느 정도가 되리라 보십니까?

MC 유용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공식 일정을 비워두고 북미의 움직임을 주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이번 북미회담 선언문에 최소 어느 정도의 윤곽이 나와야 성공적이다, 성과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MC 유용화>
이와 관련해 어제 청와대는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에서 언급되는 '스몰딜'과 '빅딜' 개념에 대해 "무 자르듯이 자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몰딜'은 실패, '빅딜'은 성공이라는 인식을 우려하는 입장이죠?

MC 유용화>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지면 이어 한미정상회담,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예상됩니다. 이후 우리 정부의 과제,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

MC 유용화>
지금까지 박현선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긴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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