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됩니다.
에듀파인이란 학교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수입과 지출, 결산 등을 할 때,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을 말하는데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일부 개정안 시행에 따라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과 희망 유치원에 우선적으로 도입됩니다.
점검과 개선 과정을 거쳐 소규모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해 내년 3월 1일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에듀파인은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교직원이 1년 예산 규모와 지출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과 회계 투명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립유치원에 도입되는 에듀파인은 어떤 기능들이 있을까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에듀파인의 필수 기능은 크게 예산편성, 예산집행, 결산으로 볼 수 있는데요.
사립유치원에 도입될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특성과 현실을 반영해 기능이 개선됐습니다.
사업현황과 예산관리, 수입관리 지출관리, 예산결산 등 5개 회계 필수 기능과 유치원의 편의를 지원하는 클린재정, 세무관리, 재정분석 등 3개 부가 기능이 적용돼있습니다.
먼저 사업현황 관리에서는, 교직원이 1년간 유치원 예산편성, 수입·지출 현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요.
예산편성 관리에서는,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의 세입 세출 항목을 반영해서, 산출식 등이 프로그램 된 엑셀 양식으로 간편하게 예산 편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립유치원이, 국가지원금과 학부모가 내는 부담금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회계로 관리해왔는데요.
에듀파인이 도입되면, 재원 종류마다 개별적인 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 지출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목적 외 사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겠죠.
또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미납액이나 잘못 납부한 금액 등에 대해 수입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아 개인별 징수 내용을 따로 관리 할 수 있어 수익자 부담경비에 대한 징수업무가 한결 수월해 지고요.
현금출납부는 납부자, 세부사업명, 수입·지출, 잔액 등을 관리해 입출금 내역을 기록하고 현금 잔고를 내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투명한 회계와 안정적인 유치원 운영이 가능해 집니다.
지출 관리 면에서도 계획성 있는 지출이 가능하도록 사전 품의 시스템이 적용돼있는데요.
지출계획을 세우고 예상금액을 입력하면, 예산 잔액 범위 내에서 지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고요.
지출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으로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정확한 지급액과 예산항목, 납부자를 선택 후 원장 결재를 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지출 목적에 딱 맞는 예산을 사용하게 됩니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에서는 지출 전 사전 등록된 납부자, 지출금액, 계좌번호를 확인해서 전자자금이체 등의 지급방법 등을 결정하면, 지출 전 지급정보를 최종 확인 할 수 있어 은행에서 지급명령과 다른 계좌로 이체되는 부작용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회계 사고로 의심되는 입력이 있으면 경고 알람 등을 제공하는 ‘클린재정’기능도 넣었는데요.
이 기능을 통해 교육청이 집행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효과적인 감사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보신 바와 같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은 예산을 수립하고 이를 집행하는 절차를 전자적으로 기록하는 정보 시스템인데요.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사용하면 교육 재정의 핵심 3단계인 예산편성, 수입·지출 관리, 결산과정이 자동화되며 학부모 부담금을 편리하게 자동으로 수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기 문서를 전산화해 행정업무가 간소화되고 1년 예산규모와 지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정부가 이렇게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현했지만 유치원 재정 운영은 자체적으로 원장 승인 절차에 의해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는 건데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에듀파인 사용, 늦출 이유가 없겠죠.
끝으로 정부가 사립유치원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집합 교육, 전문 상담과 지원, 그리고 편리한 전화 상담센터 등 시도교육청과 함께 상시 지원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전화 상담 센터, 1544-0079번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똑똑한 정책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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