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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온라인 강좌 '케이무크'···명강의 듣고 학점까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온라인 강좌 '케이무크'···명강의 듣고 학점까지

등록일 : 2019.03.05

이유리 앵커>
케이무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대학에서 인기있는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평가 받는 '무료 강좌'를 말하는데요.
평생학습의 장으로 등극한 케이무크.
이제는 학점 취득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서윤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서윤 국민기자>
취업 준비생 문홍지씨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던 역사학은 물론 취업에 필요한 과목까지 무료 강좌 케이무크를 통해 배우고 익힙니다.

인터뷰> 문홍지 / 케이무크 수강생
"케이무크를 통해서 역사를 접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다양한 강좌 중에서도) 4차 산업인 정보보안과 블록체인 등 취업에 관련된 강좌가 있는데 이 강좌를 통해서 배운다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케이무크는 강좌가 다양해지고 수강생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27개로 시작한 강좌는 5백 개로 늘었고 참여 대학도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70여 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수강신청자는 45만여 명에 홈페이지 방문은 480만여 건에 이를 정도로 인기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케이무크 촬영장입니다.
동영상 온라인 강의가 확대되면서 이런 공간이 각 대학마다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학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희대와 이화여대는 재학생들에게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이수도 어렵지 않아 수강신청 1순위에 오를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수연 /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3학년
"현재 케이무크는 퀴즈와 과제 그리고 오프라인 평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세 가지에서 총 60점 이상을 취득하게 되면 이수증 발급이 가능해집니다. 오프라인 수업보다 이수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케이무크가 학점은행 교육훈련기관에 추가되면서 올해부터 일반인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대학에 다니지 않아도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긴 겁니다.
하지만 평생 학습을 위한 케이무크, 학점 취득의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세림 /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3학년
"강의 자체가 배움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학점 취득 혹은 이수증 발급이라는 목적으로 악용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이수증 발급을 위한 조건에 실습을 넣는다든지.."

(촬영: 유주엽 국민기자)

자기 계발부터 직업교육, 학위 인정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케이무크가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점검과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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