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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민속촌 '조선 캐릭터' 공개 오디션 눈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민속촌 '조선 캐릭터' 공개 오디션 눈길

등록일 : 2019.03.05

이유리 앵커>
각설이와 기생, 사또..
한국 민속촌에 가면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캐릭터로 민속촌을 누비며 활동할 사람들을 뽑기 위해 공개 오디션이 펼쳐졌습니다.
그 현장을, 윤근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윤근배 국민기자>
그 옛날 조선 시대 기생 옷차림을 한 여성, 자신을 유혹하는 오랑캐를 혼내준다며 총 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현장음>
"누구를 쏠까? 그래 너부터."

재미있는 개그가 심사위원의 웃음을 이끌어냅니다.
조선 시대 광대를 흉내 내는 한 남성, 탈을 쓴 채 가야금을 뜯고 춤을 추면서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최현민 / 서울시 용산구
"광대 쪽으로 하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웃음 주고 함께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에서 아르바이트로 조선 캐릭터 활동을 하는 사람을 뽑기 위한 공개 오디션, 20대1의 치열한 경쟁률 속에 지원자들이 저마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냅니다.

인터뷰> 황선집 / 한국민속촌 조선 캐릭터 심사위원
"참가자들이 준비해온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느냐가 제일 중요했고요. 그리고 그것이 민속촌과 어울리느냐가 두 번째이고 세 번째는 가지고 있는 개인기였죠."

춘향이에게 수청을 들라며 횡포를 부렸던 변사또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장음>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각설이를 흉내 내는 여성은 막춤으로 사람들의 배꼽을 잡습니다.

현장음>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너머로.."

다 찢어진 옷을 입고 구걸을 하는 각설이, 관람객이 동전을 넣어주며 적선을 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아! 우리 누님께서 백 원을. 누님 고맙소~"

외국인 관람객들은 재미있다는 표정입니다.

인터뷰> 앤드류 레얼스 / 스코틀랜드 관광객
"조선 시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봤는데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공개 오디션에서 뽑힌 사람들은 4월부터 조선 캐릭터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한국민속촌 곳곳에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예인 / 인천시 남구
"한국 전통 보려고 민속촌에 왔는데 캐릭터분들 정말 재미있으시고 연기도 잘하시고 친절하셔서 좋게 느끼고 갑니다."

인터뷰> 손종수 / 한국민속촌 마케팅팀 관계자
"경직된 박물관 같은 이미지였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조선 캐릭터를 뽑기 시작했는데요.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들이 많이 인기를 얻고..."

이곳 한국민속촌에서는 이처럼 조선 시대 복장을 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역할을 맡아 활약할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
숨겨진 끼와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색다른 도전 기회를 주는 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윤근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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