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미국의 스탠포드 과학단지, 영국 캠브리지 과학단지, 중국 칭화대 창업단지.
대학과 연계해서, 수많은 유니콘 기업들을 키워낸 창업단지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창업 2년 만에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인수돼 화제를 모은 인스타그램.
스탠포드 졸업생들이 노력 끝에 글로벌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최근 드론 배송으로 사업을 넓힌 중국 최대 소매업체 징둥닷컴도 북경대와 칭화대 등이 모여 있는 중관춘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산·학·연이 모인 대학가에 창업인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위한 업무협약
(장소: 어제, 서울 용산전자상가)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 창업생태계 마련을 위해 '캠퍼스 혁신파크'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녹취> 유은혜 사회부총리
"대학과 기업이 힘을 합쳐서 새로운 혁신을 이뤄낸다면 우리 경제를, 또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건이 우수한 대학 내부나 인근 지역에 '캠퍼스 혁신파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도시첨단 산업단지' 선정이 금지된 서울을 제외한 최대 3곳에서 올해 선도사업을 시작해, 2020년 본격 추진합니다.

녹취> 송찰스기석 / 씨케이송연구소 대표
"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진, 교수님을 포함해서 그런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다, 그게 바로 지척에 있다는 것이 굉장한 메리트가 되거든요."

3개 부처는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기업과 연구소에 혜택을 제공합니다.

곽동화 기자 fairytale@korea.kr>
"정부는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 입주, 주거와 복지, 편의 시설을 집중 공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최아람)

또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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