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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서울 도심 도보 여행···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방송일 : 2019.05.15 재생시간 : 03:55

조은빛나 앵커>
오래된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곳 서울 도심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인데요
이런 특성을 살린 '걷기 여행 프로그램'이 외국인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사랑채까지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도보 투어'를 구민지 국민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구민지 국민기자>
여유로운 봄날 오후. K-스타일 허브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도보 여행 프로그램인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참가자들입니다.
모두 한국 문화에 낯선 외국인들입니다.

인터뷰> 장봉의 / 중국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알려줘서 오게 되었습니다. 수업보다 재미있어서 좋아요.”

한껏 들뜬 표정의 참가자들. K-스타일 허브를 한 바퀴 돌며 한국 문화와 산업에 대해 알아갑니다.
종이 복주머니를 만드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깨를 고소하게 볶아 틀 위에 올리고 손으로 야무지게 눌러줍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깨강정은 맛도 멋도 일품입니다

현장음>
“너무 맛있어요!”

직접 만든 강정의 달콤한 매력에 푹 빠져봅니다.
한식의 깊은 맛을 즐긴 참가자들은 서울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긴 청계천을 지나
한국 불교의 중심 사찰인 조계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하늘로 시원하게 뻗은 처마와 하늘을 수놓은 알록달록한 연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돌담을 따라 걸으면 소박한 가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삼청동길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한국에 온 지 1년 반이 된 주한 온두라스 대사에게도 도심의 봄길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인터뷰> 파레데스 트라페로 / 주한 온두라스 대사
“작은 길을 따라 옛 집들이 있는 그 공간(삼청동길)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시간을 거슬러 간 것 같았고 한국인들이 오래 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아름다운 나라 서울에 대해서도 좋은 통찰력을 제공해주었어요.”

삼청동길에서 멀지 않은 곳. 파란색 초소들이 청와대 산책길의 시작을 알립니다.
돌담을 곁에 둔 채 운치 있는 가로수길을 지나면 어느새 청와대 사랑채에 다다릅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이 도보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청와대 사랑채입니다.
사랑채는 손님맞이 방이라는 의미를 가진 공간인데요.
이번에는 외국인 손님들을 맞기 위해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한자리에서 보고 배우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와 우리의 전통문화는 한국 관광길에 나선 외국인들에게 값진 체험입니다.

인터뷰> 규규마 / 미얀마
“한국의 역사를 알게 되고 우리 미얀마에서도 대통령이 바뀌면서 이런 과정이 있었다는 걸 나라마다 이렇게 역사적인 내용이 있었구나라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봄철 도보 여행은 오는 25일까지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3백 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됩니다.

인터뷰> 김경주 / 한국관광공사 운영지원팀장
“서울의 도심을 걸어가면서 그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외국인들이 듣고 이해한다면 한국을 이해하는 매우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각 코스마다 전문 가이드의 설명이 함께하는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은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를 보고 체험하는 도보여행 관광상품으로 개발됩니다.
(영상촬영: 최준형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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