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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어린이들 '업사이클 아트' 배워 이색 공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어린이들 '업사이클 아트' 배워 이색 공연

등록일 : 2019.05.23

조은빛나 앵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매일 버리는 쓰레기 가운데 '절반'이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폐기물이라고 합니다.
요즘 폐자원에 예술적 가치를 불어넣는 이른바 '업사이클 아트'가 뜨고 있는데요.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악기'를 만들고 '공연'까지 한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박찬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찬덕 국민기자>
어린이들이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업사이클 아트 공간, 버려지는 소재를 이용해 예술적 가치를 담은 작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인데요.
버려지는 물건으로 악기를 만드는 중입니다.

인터뷰> 서한솔 / 업사이클 아트 지도강사
“저희는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악기를 제작하고 또 제작한 악기를 가지고 직접 아이들이 공연을 창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 20여 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악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콜라병과 밸브를 이용해 '콜라 밸브'라는 악기를 만드는 한 팀, 콜라병에 구멍을 뚫고 밸브로 입구를 막아 바람을 넣습니다.
공기주입기를 공기를 채워주는데요.
많이 채워질수록 높고 맑은 소리가 납니다.
또 다른 팀이 만드는 악기는 '폰실로', 서로 다른 길이의 폐목재 6개로 만드는 것으로 실로폰과 비슷합니다.

현장음>
-C#.
-아니야 G#.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처음 해보는 톱질도, 나무를 두드려 숨은 음을 찾는 것도 그저 재밌기만 합니다.

인터뷰> 임성연/ 초등학생
“폐품으로 뭘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 이렇게 소리 나는 것도 신기해요.”

공연을 앞두고 주말을 이용해 한 달간 연습하는 사이 아름다운 소리가 만들어집니다.
드디어 공연 날, 첫 연주는 드럼 스틱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채와 폐목재를 이용해 만든 실로폰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
이번에는 플라스틱 의자로 만든 악기로 자유로운 리듬을 토해냅니다.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데요.
분위기가 무르익자 귀에 익은 리듬이 연주됩니다.

현장음>
리플레이 리플레이 메이커! 리플레이 리플레이 메이커!

유명 그룹의 리듬을 본떠 어린이들이 연주와 함께 노래를 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김주명 / 경기도 광명시
“오늘 보니 소리도 잘 나고 참 좋았습니다.”

인터뷰> 강진숙 /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장
“아이들이 굉장히 행복해하는 프로그램이고요. 이 프로그램은 저희가 좀 더 발전시켜서 물론 내년에도 하겠지만 전문적인 공연단을 만들어 순회공연을 가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어린이나 어른들 모두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인 이번 공연,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것이 귀찮은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영상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박찬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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