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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연준, '금리 인하' 공감대 형성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연준, '금리 인하' 공감대 형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7.1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연준, '금리 인하' 공감대 형성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회의에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말 금리인하가 예상됩니다.
현지시각 10일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의원들이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10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의 힘에 대한 우려가 미국의 경제 전망을 누르고 있습니다."

고용 호조에 대해서도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고 무역 협상 재개 또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확장을 위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는 연준의 입장이 그대로라는 점을 강조한 셈입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경제 전망에 대한 정보 영향을 꼼꼼히 살필 것이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위협에도 전혀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을 해임했다며 떠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물론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연준이 계속해서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강조하며 오는 30일,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이란, 몰래 우라늄 농축"
핵합의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비난했는데 이란도 반박하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란은 오랫동안 은밀하게 (우라늄) 농축을 해왔다. 제재는 곧 상당히 강화될 것이다! 2019년 7월 10일"
현지시각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이란이 오랫동안 몰래 우라늄 농축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이란에게 조심하라고 말한 데 이어 연일 이란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란은 나쁜 일들을 많이 하고 있죠. 정말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이에 국제원자력기구 긴급 이사회에 참석한 이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녹취> 카젬 가리브 아바디 / IAEA 주재 이란 대사
"우리 모든 작업은 (IAEA의) 감시 아래 있습니다. 숨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려의 여지가 없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 핵합의를 탈퇴한 후 우라늄 저장한도와 농도 상한을 넘기겠다고 예고하고 이를 시행했는데요.
유럽국가들의 대화 제의에 이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압박에 나선 상황입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란은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이 이란, 시리아를 포함해 중동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란 핵합의 갈등의 영향이 유럽, 중동으로 확산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3. 메르켈, 또 몸 떠는 증상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공식 행사에서 또다시 몸을 떠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지난 19일 이후 벌써 세번째입니다.
현지시각 10일 베를린, 핀란드 총리와 회담하기 전 의장대 행사에서 메르켈 총리의 몸이 흔들립니다.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행사와 지난달 27일 법무장관 퇴임식장에서 보인 떨림과 비슷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린네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괜찮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아직 증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회복 중에 있고, 잠깐 이런 것입니다. 전 매우 괜찮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앞선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당일은 기온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총리실에서는 탈수 증세가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무장관 퇴임식, 그리고 이번 핀란드 총리 만남 때 기온은 20도, 14도로 쌀쌀할 정도였습니다.
총리실은 메르켈 총리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할 거라고 말했고 메르켈 총리도 증상이 사라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던 것처럼 다시 사라질 겁니다. 아직 그때가 아닐 뿐이죠.
(일정을) 수행하는 건 가능하다고 확신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임기는 2021년까지로, 오는 17일 65세 생일을 맞는데요.
메르켈 총리가 직접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연이어 나온 몸을 떠는 증상에 건강 이상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4. 이탈리아·크로아티아, 기후이상 '악천후'
전세계에서 이상기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는 우박과 폭우, 산불까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이탈리아 동부 해안에는 오렌지 크기 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18명이 다쳤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우박이 폭우로 바뀌었고 세찬 바람까지 불어왔습니다.
게다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부근에는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큰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져 리조트 등이 침수됐고 일부 도로가 막혔습니다.

녹취> 드라즌 크리바자 / 크로아티아 고속도로 담당자
"새벽 3시 반쯤 델니체-키코비카 구간 고속도로에 교통 금지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악천후는 미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남동부를 향해 열대성 폭풍이 불어오면서 텍사스 지역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그렉 애보트 / 미국 텍사스 주지사
"여러분의 재산과 공급품, 가족과의 연락 수단을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십시오."

미국 남동부 해안에 들이닥칠 폭풍은 위험한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해당 폭풍이 멕시코만에서 48시간 이내 위력을 떨칠 가능성이 90%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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