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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국무부 "북한 도발 말아야..외교적 해결 원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국무부 "북한 도발 말아야..외교적 해결 원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7.2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국무부 "북한 도발 말아야..외교적 해결 원해"
어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국은 북한을 향해 더이상의 도발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삼갔습니다.
대신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모건 오테이거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를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야기해온 모든 것들을 외교를 통해 해결할 것을 북한에 촉구합니다."

이어 미 국무부는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모건 오테이거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에) 더이상 도발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모든 당사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미국은 비핵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거라는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했는데요.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진전되길 바란다며 여전히 대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녹취> 모건 오테이거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계속해서 실무 협상이 진전될 수 있도록 압박하고 희망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외교적 방안과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있다고 확신한다. 2019년 7월 25일"
폼페이오 국무장관 또한 25일, 북한과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무협상 재개가 2~4주 더 걸린다 해도 상관 없다며 외교적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우선 대화의 문을 열어 둔 가운데 앞으로 북한의 행보에 전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미 에스퍼 국방장관 취임..트럼프 "미군 강력"
이 가운데 미국에서는 드디어 신임 국방장관이 취임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각 25일, 펜타곤 앞마당에서 에스퍼 장관의 취임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자유의 질서가 공격을 받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신임 국방장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을 밀어내고 자신들에 유리하게 세력균형을 바꾸려고 하는 것처럼, 강대국 간 경쟁이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에스퍼 장관은 러시아를 겨냥해 한국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규정했는데요.
반대로 말하면, 이를 통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확인했고 러시아 군용기를 향한 한국의 조치를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번 취임 연설에서 북한을 제외하고 이란과 is를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신임 국방장관
"이란은 계속해서 분쟁을 조장해 중동 전역에 위협이 되고 있고 IS 같은 테러조직은 서방을 공격하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고 있습니다."

국방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군은 어느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적도 미국의 육군과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해병대의 엄청난 힘에 필적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매티스 국방장관 사퇴 이후 미 국방장관 자리는 7개월 동안 공석이었는데요.
드디어 임명된 새 국방장관은 다음달 초,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방장관도 북한에 대해 말을 아낀 가운데, 에스퍼 장관이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3. 영국 존슨 총리 "영국을 가장 위대하게"
영국의 보리스 존슨 신임 총리가 첫 의회 연설에 나섰습니다.
그는 영국을 지구에서 가장 위대하게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첫 의회 연설에 선 존슨 총리는 예정된 브렉시트 시일을 지킬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영국을 위대하게 만들자며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내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구호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신임 총리
"우리의 임무는 10월 31일 브렉시트를 시행해 위대한 영국을 통합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이 나라를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존슨 총리는 EU를 향해 브렉시트 협상을 수정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노딜 브렉시트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신임 총리
"(EU는) 브렉시트 협상안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현재의 입장을 재고해야 합니다. 그들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합의 없이 EU를 떠날 겁니다."

전날 존슨 총리는 취임 첫날부터 각료 70% 이상을 물갈이하며 브렉시트 지지자들로 내각을 채웠는데요.
야당의 제레미 코빈 대표는 극우 내각이 구성됐다며 존슨 총리가 미국과의 무역협정으로 영국의 국익을 해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국민들은 점점 통제가 불가능해질까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새 총리는 우리를 미국의 속국으로 만들 수 있죠."

강한 화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존슨 총리가 영국 안팎의 우려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4. 프랑스 파리 '42.6도'..역대 최고기온
서유럽에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는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프랑스 파리의 낮 최고기온은 42.6도로 1947년 40.4도라는 최고기온 기록을 깼습니다.
아프리카 수도 카이로보다 더 높은 기온입니다.

녹취> 이샤 자트미카 / 프랑스 파리 주민
"전 인도네시아 출신이라 태양과 더위에 대해 잘 알죠. 하지만 이건 정말 너무 심해요."

극한 폭염이 닥치면서 프랑스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한곳을 잠시 멈추기도 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에도 최악의 폭염으로 2주동안 만 5천여명이 사망했는데요.
이번에도 피해가 커지진 않을지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이웃나라인 벨기에에서도 25일 기온이 40.6도까지 올라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고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벨기에 기상청은 지난 24일부터 폭염 적색경보도 내렸습니다.
이밖에도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서유럽 곳곳에서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녹취> 니키 린지 / 영국 런던 주민
"정말 이상한 날씨죠. 27년 살았는데 제 생애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무더운 여름이에요."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이같은 살인 폭염이 일상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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