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초토화 [월드 투데이]

회차 : 472회 방송일 : 2019.09.04 재생시간 : 06:08

1.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초토화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바하마를 강타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리안은 미국까지 위협 중입니다.
현지시각 3일, 바하마 정부는 전날까지 도리안으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24시간 넘게 그랜드바하마섬에 멈춰있던 도리안은 세력이 2등급으로 약화됐는데요.
하지만 아직 비바람이 거세 구조와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바하마 주민
"여기서 가족과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저기 지붕 근처에 있는 것 같아요."

80cm가량의 폭우와 강풍을 뿌린 도리안의 영향으로 바하마는 곳곳이 물에 잠기고 파손됐습니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제 도리안이 미 남동부 해안을 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린다 클레티 / 미국 플로리다 주민
"분명 파도가 더 높아졌어요. 물의 양도 많아졌고요."

도리안은 3일 밤까지 플로리다 주에 접근하고 5일 늦게까지 조지아와 사우스, 노스 캐롤라이나에 들이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남동부 9개 주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고 3개 주에서만 200만명이 대피하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녹취> 헨리 맥매스터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오늘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만약 대피령이 내려진 해안가 8개 카운티에 계시다면, 지금 당장 떠나십시오."

예상경로에 따르면, 미국은 도리안의 직접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해수면이 최대 2m까지 높아질 수도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 캐리 람 "사퇴할 뜻 없어"..녹취 발언 뒤집어
홍콩의 캐리람 장관이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사석 발언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곧바로 발언을 부정했습니다.
"캐리 람 장관> 할 수만 있다면 깊이 사과하고 사퇴하고 싶습니다. 2019년 9월 2일"
앞서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주 홍콩 기업인들과 만난 캐리람 장관이 사퇴하고 싶다고 말한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캐리 람 장관> 중국 정부와 홍콩 시민이라는 두 주인을 섬겨야 하는 행정장관의 정치적 운신의 폭은 매우 제한돼 있습니다. 2019년 9월 2일"

녹취에 따르면 그녀는 울먹이며 송환법 추진을 후회한다고 말했고 중국과 홍콩 시위대 사이에 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했는데요.
발언이 공개되면서 중국이 캐리람 장관의 사퇴를 막고있다는 해석까지 나오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캐리람 장관은 곧바로 녹취 내용을 뒤집었습니다.

녹취>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저는 결코 (중국) 중앙정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적이 없습니다."

이어 중국 정부가 홍콩 사태를 바라보는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당장의 군대 투입은 없을 거라는 이야깁니다.

녹취>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행정부가 최근의 위기 상황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녹취 내용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홍콩 행정 수반이 사실상 실권을 잃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데요.
사흘째 총파업과 동맹 휴학이 확산되고 있는 홍콩에서 연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3. 영국, '노딜 브렉시트' 두고 긴급토론
영국 하원에서 노딜 브렉시트를 둘러싸고 긴급 토론이 열렸습니다.
결국 현지시각 4일에 관련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영국 의회는 노딜 브렉시트를 방지하는 법안을 두고 긴급토론을 열었습니다.
3시간가량 정부와 야당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는데 존슨 총리는 예정대로 브렉시트를 하겠다고 반복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어떤 경우에도, 합의를 얻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10월 31일에 (EU를) 떠나야만 합니다."

하지만 야당은 노딜 브렉시트만은 막아야 한다며 방지법 통과를 주창했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우리는 의회 민주주의 속에 살고 있고, 의회는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것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토론 끝에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 표결을 위한 동의안 투표가 이뤄졌는데요.
결과는 야당의 승리,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을 현지시각 4일 표결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존 버커우 / 영국 하원의장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동의안이) 통과됐습니다."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은 브렉시트 3개월 연기를 골자로 합니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에 실패하면 노딜 대신 시간을 더 갖자는 내용입니다.
존슨 총리는 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기 총선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영국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브렉시트의 행방이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4. 미국-탈레반, 아프간서 미군 5000명 철수 합의
미국이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과 평화협정 초안을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프간을 탈레반의 손에 넘기고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지시각 2일, 미국 아프간 평화협상 특사는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탈레반과 평화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했습니다.

녹취> 잘메이 할릴자드 / 미국 아프간 평화협상 특사
"우리는 탈레반과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국은 아프간에서 단계적으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잘메이 할릴자드 / 미국 아프간 평화협상 특사
"합의한 대로 이행된다면 135일 이내에 우리는 5개 기지에서 (5000명의 미군을) 철수시킬 것입니다."

이 약속이 지켜지면 탈레반은 아프간을 테러기지로 쓰려는 is 같은 테러세력을 막기로 했습니다.
다만 할릴자드 특사는 이번 합의의 목표가 종전이 아니고 공식 휴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건데 이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과의 평화협정 직후에도 탈레반은 카불에서 테러를 저지렀습니다.

녹취> 네자무딘 제일 / 카불 병원 의사
"불행히도 오늘 밤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와지르 아크바 칸 병원에서는 28명의 부상자를 받았어요. 이중에는 노인, 여성, 어린이들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이 탈레반과의 합의대로 아프간에서 병력을 철수하면 아프간에 새로운 내전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