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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뉴트로 열풍 속 추억 되살린 복고풍 축제

회차 : 1153회 방송일 : 2019.10.04 재생시간 : 03:19

구민지 앵커>
요즘 곳곳에서 복고 문화가 반영된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지난 7.80년대 우리가 살았던 추억의 모습을 재연한 축제가 목포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예전 음악다방부터 문구사까지 다양하게 보여준 '왕년에 목포' 축제,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목포 달맞이공원 / 전남 목포시)
예전 모습으로 재연된 음악다방, 향수를 자극하는 7, 80년대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손님의 신청곡과 사연을 받는 DJ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없지만 마냥 정겨운 그 시절, 달콤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연인과 함께 음악에 취했던 낭만의 시대였는데요.
'왕년에 목포 축제'에 선보인 추억의 음악다방, 아예 7080시대에 맞춰 튀는 옷차림으로 찾아온 관광객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혜선 / 전남 무안군
"옛날 엄마, 아빠 세대 때 느낌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되게 좋았고요. 잠깐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게.."

인터뷰> 박정용 / 전남 목포시
"왕년의 다방 하니까 옛날 생각이 나지요. 차 한잔 마시면서 정담 나누고 여러 가지 말을 많이 했죠."

문화 재단의 지원을 받은 지역 청년들이 복고문화를 주제로 마련한 '왕년에 목포 축제', 지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목포 시내 중심가의 오거리 문화를 재연했습니다.

인터뷰> 주민관 / 목포문화재단 사무국장
"목포에 있었던 우리 부모님 세대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게 하려고 이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다시 선보인 학교 앞 왕년에 문구사, 부모들과 함께 온 아이들은 뽑기 삼매경에 빠지거나 게임기를 두드리며 신이 났습니다.
로봇을 조립하는 장난감부터 신발주머니, 그리고 성냥까지.
갖가지 추억의 물건도 볼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부모들의 목소리가 더 크고 신이 납니다.

인터뷰> 정선경 / 부산시 남구
"저희가 학교 다녔을 때는 쫀드기가 노란색, 갈색 색색으로 있어서 그걸 난로에 구워서 먹고.."

젊은 세대도 자신들만의 추억을 끄집어냅니다.

인터뷰> 전기량 / 전남 목포시
"어릴 때 뽑기 한 생각도 많이 나고 엄마한테 '500원, 500원' 해서 문구사에서 하루 종일 살았던 생각도 납니다."

인터뷰> 최예림 / 전남 목포시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을 많이 사 먹었던 게 기억나요."

한쪽에는 만화책방이 선보였는데요.
이곳을 찾은 아이들이 재미있는 만화책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레트로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왕년에 의상실'도 눈길을 끌긴 마찬가지, 꽃무늬 원피스에 양산을 쓴 모습이 70년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인터뷰> 박세화 / 대학생
"옛날로 돌아간 것 같고 요즘 레트로가 유행인데 직접 경험해 보니까 재미있고 색다른 것 같아요."

7, 80년대 거리를 누볐던 노란색의 국산 포니 택시도 선보였는데요.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면서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복고 문화가 유행인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되살려 준 의미 있는 행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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