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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민참여단, 궁궐·왕릉 현장 진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민참여단, 궁궐·왕릉 현장 진단

등록일 : 2019.10.04

구민지 앵커>
국민의 눈으로 정책 현장을 보고 의견을 내놓는 '국민참여단 정책 진단'이 각 부처별로 운영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문화재청 국민참여단이 궁궐과 왕릉을 돌아보고 국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김제영 국민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김제영 국민기자>
(동구릉 / 경기도 구리시)
국민참여단이 조선 시대 왕릉군인 동구릉을 찾았습니다.
처음 마주한 것은 외금천교 복원 현장.

현장음> 문화재청 관계자
"어떻게 재료가 되어 있는지 이런 것을 다시 조사해가면서 지금 하나하나씩 복원을 해가고 있습니다."

1970년대 도시 개발로 사라진 외금천교는 BIM 기술로 3D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원래 모습대로 복원해 가고 있습니다.
이어 수릉의 수복방 복원 현장을 찾았습니다.
수복방은 제사 그릇을 보관하고 능을 지키는 수릉관과 청소를 하던 수복이 지낸 방인데요.
국민참여단은 어떻게 복원을 하는지 궁금증을 쏟아냅니다.

현장음> 문화재청 국민참여단
"아니면 상황 봐서 그때그때 훼손이 됐을 때 (보수를) 하나요?"

현장음> 문화재청 관계자
"옛날 우리 전통적인 단청이 뭐였느냐. 이걸 지금 복원 연구하고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입니다.
다른 왕릉과 달리 봉분이 잔디가 아닌 억새풀로 덮여있는데요.
태조의 고향 함경도에서 가져온 흙과 함께 자연스럽게 억새가 따라왔다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태조의 고향에서 내려온 푸른 억새, 청완이 수북이 자란 모습입니다.
이 청완은 매년 5월 한식에 베어주고 있습니다.
궁과 능의 경관은 어떻게 유지되고 있을까 별도로 양묘장까지 운영하면서 전통 수목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전통조경 자원센터도 계획이라는 중이라는 설명을 듣고 제안을 합니다.

현장음> 동구릉 양묘장 관계자
"조밀하게 식물원처럼 가꾸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부족하게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신정훈 / 문화재청 국민참여단
"조경 관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직영 보수단 체제처럼 통합적으로 관리하면 다른 왕릉들도 마찬가지로 다 잘 관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문화재청이 궁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창덕궁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음> 창덕궁 해설사
"궐내각사 공간을 둘러보시는 답사 경로로 해서 저희가 궐내각사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순종의 마지막 거처 희정당을 비롯해 창덕궁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인터뷰> 강진솔 / 광주시 남구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싶고 문화유산을 소중히 아끼고 다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궁궐과 왕릉을 돌아본 국민참여단은 능과 궁의 효율적인 관리와 유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현장음> 박점순 / 문화재청 국민참여단
"요즘 젊은 사람들 취업난으로 문제잖아요. 그분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해보면 어떨까."

현장음> 정영현 / 문화재청 국민참여단
"접근 자체를 쉽게 하고 안에서 특별한 (프로그램)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이 호주머니에서 돈을 내게 하는.."

이번 문화재청 현장 진단에서 나온 국민의 의견은 이달 중 집중토론회와 결과 보고회를 거쳐 문화재 보수 관리 정책에 반영됩니다.

인터뷰> 이재순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서기관
"정책 수요자인 일반 국민이 참여하여 조직과 인력, 업무 처리 절차 등을 진단하는 조직 관리의 새로운 제도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궁능에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마련하는 것이 이 사업의 큰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이번 국민 참여 진단으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이자 전통 건축양식을 담고 있는 궁궐과 왕릉이 국민에게 더 가까워지고 안전하게 보수 관리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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