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제19호 태풍 발생 가능성···"방향은 미지수"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제19호 태풍 발생 가능성···"방향은 미지수"

등록일 : 2019.10.04

김용민 앵커>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달 중 또다시 태풍의 영향을 받을 지가 관심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달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임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하경 기자>
올가을 세 번째로 발생한 제18호 태풍 '미탁'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주고 동해 상을 빠져나간 가운데, 한 민간 기상전문업체는 조만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최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됐는데, 태풍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지는 미지수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수치모델 프로그램에서 며칠 후에 태풍 발생을 모의하고 있지만, 이는 단지 수치모델의 모의이고 어느 정도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과 우리나라의 영향 여부는 별개이기에 현재 말하는 것은 성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유독 가을 태풍이 자주 발생한 이유는 북태평양의 높은 수온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29도까지 오른 상태에서, 고온의 바닷물에서 나오는 따뜻한 수증기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태풍이 더욱 자주 발생하는 겁니다.
게다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해 있어, 태풍의 길이 우리나라 쪽으로 열렸습니다.
최근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 미탁도 발생 족족 확장된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했습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현재로서는 중국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만약 '하기비스'가 한반도에 온다면, 올해는 1959년 이후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가 됩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