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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터키에 추가제재·부통령 급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 터키에 추가제재·부통령 급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0.1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터키에 추가제재·부통령 급파
미국이 쿠르드족을 공격하고 있는 터키를 향해 추가제재를 경고했습니다.
펜스 부통령도 터키를 찾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터키 정부 인사들에 대해 제재 부과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곧 발령할 것 2019년 10월 14일"
현지시각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터키를 향한 경제 재재 성명을 올렸습니다.
터키 고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제재와 철강관세 인상, 무역 협상 중단이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터키의 시리아 공격을 묵인하며 IS를 함께 격퇴한 쿠르드를 배신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는데요.
뒤늦게 제재 카드를 꺼낸 셈입니다.
펜스 부통령도 터키에 급파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끌고 폼페이오 장관이 함께 하는 대표단이 내일 떠납니다. 우리는 많은 이들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대표단을 이끌고 16일과 17일 터키를 방문해 휴전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지시각 15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제재에도 시리아 쿠르드를 향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신의 뜻으로, 우리는 이제 만비즈에서 이라크 접경에 이르는 지역을 확보할 것입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연합군이 시리아 만비즈 지역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제사회는 터키의 시리아 군사작전에 거듭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크 / NATO 사무총장
"많은 NATO 동맹국들은 시리아 북부를 향한 (터키의) 군사작전을 심각하게 보고 강하게 규탄합니다."

유엔 안보리도 현지시각 16일에 터키 군사공격에 대한 긴급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경제로 터키를 압박하고 있지만 한발 늦은 데다 군사 개입에는 선을 그으면서 터키의 공격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 프랑스 소방관, 파리서 대규모 시위
프랑스 소방관들이 파리 시내에서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물대포로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15일, 파리의 레퓌블리크, 나시옹 광장은 방화복을 입은 시위참가자들로 가득찼습니다.
프랑스 9개 노조가 대규모 연합 장외집회를 열면서 만명의 소방관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사무엘 베손 / 프랑스 소방관 시위 참가자
"지배층과 정치가들에게 눈물로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입니다."

이들은 열악한 수준의 수당 현실화와 장비, 인력 충원을 요구했습니다.
일부 소방관이 프랑스 국회의사당 쪽으로 몰려가자 경찰은 살수차를 동원하고 최루탄을 쏘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에르 / 프랑스 소방관 시위 참가자
"아무도 우리를 신경써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우리는 높은 계층이나 정치가들에게 어떠한 존중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소방관이나 경찰같은 특수직 공무원들도 파업과 집회를 벌이는 것이 허용되는데요.
지난 3일에는 2만 7천명의 경찰들이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20년만에 최대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번 소방관 집회 이후 프랑스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스페인 카탈루냐, 이틀째 격렬 시위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지도부에 중형을 선고하면서 반발한 카탈루냐 주민들이 공항까지 점거했는데요.
이틀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과 엘프레트 공항 인근에서 점거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타이어에 불을 붙여 태우고 도로와 철로를 막아섰습니다.
격렬한 시위로 지금까지 17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카탈루냐 시위 참가자
"우리는 이미 7년동안 독립 절차를 진행해왔습니다. 정말 질렸어요. 스페인이 우리에게 준 건 억압 뿐이에요."

엘프레트 국제공항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또 대치하면서 전날 110편에 이어 아침에도 45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녹취> 시몬 보토 / 관광객
"모든 게 막혀있었어요. 고속도로도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2.5km를 걸어왔죠."

앞서 스페인 대법원은 2017년 카탈루냐를 스페인에서 분리독립하는 찬반 투표를 진행한 카탈루냐 지도부에 최고 13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는데요.
시위가 격해지자 스페인 정부는 법에 따라 형이 집행된 거라며 시위대에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셉 보렐 / 스페인 외무장관
"판사들은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결을 내리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갈등은 협상의 틀 안에서 대화를 통해 풀어야만 합니다."

카탈루냐 주요 도시 5곳에서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불복종 행진이 시작된 가운데 오는 18일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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