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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한국어 사랑해요···터키인 한국어 실력 자랑

회차 : 1162회 방송일 : 2019.10.18 재생시간 : 03:50

구민지 앵커>
한류의 영향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어 배우는 열기가 뜨거운데요.
터키 사람들의 한국어 사랑, 어느 나라 못지않습니다.
앙카라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한글 백일장과 말하기 대회, 그 현장을 임병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병인 국민기자>
한글 백일장에 도전하는 터키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다시 한번 노트에 정리하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시험을 앞에 둔 학생처럼 긴장한 모습이지만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넘칩니다.

인터뷰> 세베비세 / 이스탄불 대학교 학생
“한국과 관련된 문화, 한국의 미 그런 주제를 미리 고민하고 연습하고 왔어요. 지금은 조금 떨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잡게 되어서 행복해요.”

인터뷰> 도아 / 앙카라 대학교 학생
“한국 분들을 만나고 존댓말이라는 것을 알게 돼서 존댓말을 연습했습니다. 조금 긴장되긴 하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번 백일장의 주제는 '손님' 연필은 들었지만 주제에 맞춰 어떤 내용을 담을지 쉽게 글이 써지지는 않습니다.
지우고 다시 쓰기를 여러 차례, 글을 쓰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한 자 한 자 원고지가 채워지면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백일장 장원은 터키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운 졸업생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메르베 / 한글 백일장 장원
“한국에서 석사를 하고 싶어 이런 대회를 찾아서 한번 신청해보면 어떨까 해서 신청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기뻐요. 너무 행복해요.”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열렸습니다.
말하기 대회 주제는 '평화의 길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
본선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평화'에 대한 생각을 설득력 있게 때론 감정을 넣어가며 한국어 실력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하티제 유즈바쉬 올루 /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
“저는 한국의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갖습니다. 한국의 평화 시위, 바로 촛불 집회입니다. 비록 힘없는 사람들이지만 같이 한 목소리를 내니..”

인터뷰> 데프네 /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은 없지만 아직 진정한 의미의 평화는..”

발표에 이은 심사위원과 질의응답 차례.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또박또박 대답합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열다섯 명의 말하기가 모두 끝나고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인터뷰> 메흐멧 / 한국어 말하기 대회 1위
“드라마도 봤고 이렇게 하면서 많이 듣고 따라 하며 배웠거든요.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조금 자신이 있었던 것 같은데 1등까지 할 줄은 몰랐어요.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한글 백일장과 말하기 대회 축하 무대 문화원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 문화를 뽐냈습니다.
사물놀이와 거문고, 부채춤 공연과 K-POP,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동우 / 주터키 한국 문화원장
“한국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나 K-POP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에 대해서 높은 관심이 있을 것을 볼 때 터키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관심이 높고 또 이러한 관심이 양국 관계 발전에 아주 중요한 초석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터키 한국 문화원 8주년 기념행사도 열렸는데요.
한국과 터키 연합 합창단의 노래로 두 나라는 하나가 됐습니다.

현장음> 최홍기 / 주터키 한국대사
“(주터키 한국 문화원은) 터키 전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에 포함될 정도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이번 대회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외국인들이 직접 알렸다는데 중요한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터키에서 국민 리포트 임병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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