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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문화의 향기 넘치는 '노들섬' 시민 줄이어

회차 : 1164회 방송일 : 2019.10.22 재생시간 : 03:39

구민재 앵커>
서울 한강대교를 중간쯤 건너다보면 다리 아래에 '노들섬'이 있는데요.
섬 개발 문제로 우여곡절을 겪다 얼마 전 음악을 감상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반세기 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홍정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홍정의 국민기자>
노들섬 (1956년 모습) / 대한뉴스 제98호
서울 한강대교 아래에 위치한 노들섬, 한강대교가 처음 놓인 1917년 전에는 모래와 갈대숲으로 뒤덮였던 곳인데요.
다리가 생긴 뒤 1960년대까지 여름에는 물놀이 하는 곳으로,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반세기 동안 개발 계획이 표류하면서 방치됐던 이곳이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섬에 들어서자 싱그러운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노들섬 잔디마당)
드넓게 펼쳐진 잔디마당에서 버스킹 공연이 한창인데요.
시민들은 돗자리를 펼쳐놓고 편안하게 음악을 즐깁니다.

인터뷰> 김은경 / 서울시 은평구
"날씨가 너무 좋고 좋은 노래 불러주시는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다정 / 서울시 은평구
"모두 다 재미있었어요~"

섬 곳곳에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섰는데요.
이곳은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450여 석의 객석과 함께 음향시설과 조명, 악기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호 / 전북 완주군
"오늘 공연 너무 좋았고요. 가을 계절과 맞는 공연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협업을 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공간도 있는데요.
콘서트 입장권이 없어도 이곳에 비치된 나무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음악섬' 으로 불릴 정도로 노들섬이 확 바뀐 겁니다.

인터뷰> 김정빈 / 노들섬 운영 총감독
"노들섬은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 문화 기지입니다. 그래서 음악이 굉장히 중요한 시설로 자리 잡고 있거든요."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섰는데요.
독립 책방 3곳이 운영되는 '노들서가', 대형서점에서 접하기 힘든 독립 서적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개성 넘치는 도서가 전시돼 눈길을 끕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글을 쓰고 읽을 수도 있어 그야말로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는데요.
스티커를 붙이고 그림도 그려 넣으면서 에코백을 꾸며보는 업사이클링 체험도 할 수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식물을 고르면 화분에 담아주는 등 이색 행사도 열립니다.

인터뷰> 최한비 / 서울시 동작구
"버스킹을 하고 플리마켓도 하고 볼거리가 많은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인터뷰> 조규상 / 서울시 동작구
"좋은 장소가 마련된 것 같아서 앞으로도 자주 놀러 오게 될 것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심코 지나쳐버렸던 노들섬, 이제 노을이 지는 멋진 한강 경치를 감상하면서 문화의 향기에 취할 수 있게 됐는데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반깁니다.

인터뷰> 허순복 /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은) 버려진 섬? 새들의 고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게 공원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50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노들 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으로 가을 나들이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홍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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