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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베와 단독 환담···"대화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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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베와 단독 환담···"대화로 해결"

등록일 : 2019.11.04

김유영 앵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독 환담을 했습니다.
태국 방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사실상 한일 양 정상의 올해 첫 대화라고 할 수 있죠?

정유림 기자
(장소: 태국 방콕)
네, 그렇습니다.
마지막 한일정상회담이 지난해 9월 말 유엔총회에서였는데요,
약 13개월 만에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겁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고, 이후 뒤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를 따로 만나 한일 정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11분 간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청와대는 두 정상이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관계 진전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했다며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만남이 일본의 경제도발 이후 냉각상태였던 한일 관계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유영 앵커>
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의에도 참석을 했는데요, 모두발언 내용도 전해주시죠.

정유림 기자>
네, 오늘 오전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협의체인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유무역 질서가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여 년 전 아시아 외환위기의 폭풍이 몰아칠 때 아세안과 한중일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며
위기 속에 하나가 돼 세계 경제 규모의 30%를 차지하는 튼튼한 경제권을 만들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다고 우려했습니다.
축소 균형을 향해 치닫는 세계 경제를 확대 균형의 길로 다시 되돌려놓아야 한다며 아세안+3가 중심적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문 대통령은 또 마무리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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