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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NATO, 공동선언에 '중국의 도전' 명시 [월드 투데이]

회차 : 531회 방송일 : 2019.12.05 재생시간 : 04:3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NATO, 공동선언에 '중국의 도전' 명시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중국의 도전에 대처해야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영국에서 폐막한 나토 정상회의.
29개 회원국들은 런던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안에는 중국의 도전이 명시됐는데 나토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크 / NATO 사무총장
"이제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방위비 지출국입니다. 우리는 중국의 부상에 대해 논해야 합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거듭 화웨이 문제를 거론하며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제품 사용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정보 동맹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이 문제가 정보 공동체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됩니다. 그게 화웨이에 대한 우리의 결정을 알리는 중요 기준이 될 겁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선언문에는 통신 안보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5G를 포함해 안전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건데 화웨이에 대한 우려를 보여줍니다.
이밖에도 나토 정상들은 안보 비용과 책임을 나누고 방위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다시 한번 NATO가 방위력의 주춧돌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나토 안에서 균열이 감지되긴 했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집단방위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 트럼프 vs 마크롱, 사사건건 충돌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과거의 친근했던 브로맨스는 깨졌습니다.
지난달에 마크롱 대통령이 나토가 뇌사를 겪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이는 나머지 NATO 회원국들에 대한 아주 못된 발언 2019년 12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해당 발언이 아주 못되고 위험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이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제 발언이 여러분의 반응과 파장을 불러일으킨 걸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입장을 유지합니다."

양자회담 중에도 싸늘한 기류는 이어졌습니다.
무역 문제뿐 아니라 IS를 두고도 부딪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IS 전투원 처리를 이야기하다가 원하면 데려가라고 농담을 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진지하게 하자며 냉랭히 답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IS의 좋은 전투원을 원하나요? 원한다면 줄 수 있습니다. 데려가도 됩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진지하게 합시다. 많은 IS 전투원들이 시리아, 이라크 등의 지역 출신들입니다. 유럽 출신도 있지만 극소수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마크롱 대통령의 답변이 대단히 의미 없다고 한껏 비꼬았습니다.

뉴욕타임스
"오랜 포옹과 악수, 양복 털어주기로 알려진 두 사람의 관계가 테러부터 무역 정책까지 다양한 사안을 둘러싼 분열로 인해 사라졌다. 2019년 12월 3일"

뉴욕타임스는 예전에 좋은 관계를 과시했던 두 정상이 테러부터 무역정책까지 다양하게 충돌하면서 멀어졌다고 평했습니다.

3. 미국 '위구르 법' 통과에 중국 반발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법 통과에 이어 위구르법을 가결했습니다.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일, 미국 하원은 위구르법 2019를 찬성 407표, 반대 1표로 가결했는데요.
이는 이슬람 소수종족인 위구르 탄압에 관여한 중국 인사들에게 비자를 제한하고 자산을 동결한 조치입니다.
중국은 곧바로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녹취> 중국 CCTV 앵커
"미국의 신장 관련 법안은, 사실과 국제사회 공동의 의견에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입니다."

4일, 중국 외교부와 관계 기관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강도 높게 미국을 규탄했습니다.
중국을 향한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 의원들은 미국 사람들을 대표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신장 사람이나 중국인에 대해 이야기한단 말입니까?"

중국은 신장 위구르 문제가 인권, 민족,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분열의 문제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위구르를 탄압한다며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구금 수용소 폐쇄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미 하원이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키며 마찰이 심해진 가운데, 이번 위구르법 가결로 미중 무역협상이 더 어려워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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