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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에서 만나는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마켓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에서 만나는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마켓

등록일 : 2019.12.12

한효재 앵커>
크리스마스 본고장인 유럽에서는 성탄절 때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장식을 할까요.
한국에 온 유럽인들이 각 나라의 음식과 음악, 각종 물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현장에 경남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남희 국민기자>
거리에 울리는 캐럴과 커다란 트리가 성탄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각 나라의 국기와 이름이 걸린 부스마다 차려진 음식과 장식품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인터뷰 > 김리희 / 인천시 서구
"마트료시카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기본 이름이고요. 보면 전통 의상이에요. 러시아에서 옛날 전통적인,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에요."

독일의 전통 소시지, 스위스 감자요리인 뢰스티.
음식 부스마다 긴 줄을 섰는데요.
슬로바키아의 굴뚝빵 역시 인기입니다.

인터뷰> 조서연 / 서울 광진구
"뜨레들로 먹고 있고요. 유러피안 마켓에 올해 처음 와봤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다양한 것도 많고.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불가리아의 비누와 체코의 흑맥주.
각각의 나라를 상징하는 장식품과 물건들은 유럽에서 직접 가져오거나 한국에 거주하는 유럽인들이 내놓은 겁니다.

인터뷰> 제니 피오피 / 루마니아
"양배추 속에 고기와 쌀이 들어갔어요. 루마니아에서 크리스마스 날 무조건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입니다. 루마니아에서 크리스마스 쿠키도 집에서 만들었어요."

서울에서 만나는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민들에게 유럽의 성탄 분위기를 전하고 고향을 떠나온 외국인들의 향수를 달래줍니다.

인터뷰> 와이엇던 / 미국
"정말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긴 좋은 음식과 행사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에서 찾아온 시민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크리스마스 음식이나 물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열리는데요.
서울 성북구가 마련한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김효진 /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운영 및 행사 기획
"외국인 분들에게는 유럽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유럽 크리스마스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내외국민이 같이 융합되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어요."

시민들은 의상 체험을 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과 물건을 팔고 모아진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 돕기 후원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인터뷰> 축제 참가자
"어렸을 때는 제가 행복을 받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행복을 주는 느낌이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익숙한 크리스마스 노래에 겨울밤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축제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인기를 더 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경남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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