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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젊은 감각'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 새바람

회차 : 1202회 방송일 : 2019.12.13 재생시간 : 03:21

구민지 앵커>
서울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 새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옛 수제화 명인들의 맥을 청년 수제화 장인 들이 이어가고 있는건데요.
젊은 감각과 섬세함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 장인들을 윤채영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윤채영 국민기자>
(수제화 거리 / 서울사 성동구)
서울 성수동 수제화 거립니다.
여러 종류의 가죽과 재봉틀이 즐비한 작업실에서 젊은 디자이너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구두 하나하나 디자인도 색깔도 다양합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최주아 씨.
2년 전 수제화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주문받은 신발을 본을 떠 만들고 판매까지 하느라 요즘 하루하루가 바쁩니다.

인터뷰> 최주아 / 수제화 디자이너
"예전에는 수제화가 멋쟁이들만 신는 신발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문화가 잊혀져가고 빨리 만들고 대량생산 되는 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는 참신한 브랜드로 창업하는 젊은이들이 하나둘 늘고 있는데요.
옛 구두 거리에 젊은 감각이 더 해지면서 나만의 디자인을 찾아오는 손님의 발길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태 / 소비자
"평소에 신발 신을 때 특이한 디자인의 신발을 신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수제화 거리에 오면 남들과 다른 나만의 디자인으로 신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제화 산업의 80% 이상이 모여있는 성수동 일대에는 3백여 개가 넘는 업체에 3천 명이 종사하고 있는데요.
경력 50년 이상의 장인들의 뒤를 잇는 청년들의 기술 대물림은 수제화 산업 명맥에 큰 자산입니다.

장인들의 오랜 땀과 정성에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더 해지면서 반세기 가까운 역사의 수제화 거리에 상생과 협력의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구두를 만드는 과정은 디자인부터 가죽을 자르고 꿰매기까지 꾸준히 기술을 길러야 하는 탓에 장인은 조언은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종관 / 구두 장인
"무엇을 할 것인지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 같더라고요.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요. 시나 정부에서 지원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결코 성공하는 게 아니거든요."

성수동 수제화 산업을 살리기 위해 지자체도 발 벗고 나섰는데요.
청년들을 대상으로 수제화 가죽 공예 제작 교육을 무료로 운영하고 공동 판매장을 운영해 창업과 판매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장욱 / 수제화거리 희망플랫폼 소장
"청년들이 제품을 촬영한다던가 아카데미에서 수강을 받는다던가 그런 것들을 지원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슈슈마켓, 채용공방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과 오랜 기술력으로 안정된 생산이 가능한 장인들이 공존하는 곳 오래됨과 새로움이 큰 힘으로 합쳐져 성수동 수제화 산업에 힘차게 날아오르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윤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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