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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팔도민요 2만 곡 한자리에···'우리소리박물관' 인기

회차 : 1202회 방송일 : 2019.12.13 재생시간 : 03:46

구민지 앵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지금은 듣기 어려워진 노래들이 많습니다.
바로 향토 민요인데요.
이런 팔도 민요와 자연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박물관이 문을 열었는데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입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장소: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서울시 종로구)
일 년 농사를 마치며 추수를 기뻐하며 부르는 '강릉 벼 베는소리' 팔도 농요와 구전 이야기까지 이제는 듣기 어려워진 향토 민요와 음원 2만 곡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호진 / 서울시 광진구
"소리를 들으니까 어렸을 때 대청마루에 누워서 할머니가 잠재워줬을 때 생각도 나고..."

아카이브 방에서 듣고 싶은 소리를 찾아서 들을 수도 있는데요.
지역의 삶과 정서, 언어적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향토민요는 방문객들을 특별한 감동 속으로 안내합니다.

인터뷰> 김다니엘 / 대전시 유성구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픔도 느껴졌고, 음악으로 슬픔을 표현한것이 슬프고 감동 깊었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소리는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인터뷰> 래니 / 영국
"결혼할 때 가져온 접시를 깨트려서 슬퍼하는 어머니에 대한 노래예요. 영국 문화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서 전통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윤재희 / 미국 로스앤젤레스
"우리소리 박물관에 와서 보니까 우리나라의 여러 소리를 모아 놓은 게 참 인상적이고 특이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림들과 함께 흘러나오는 소리를 즐기고 노래 속 상황적인 배경과 시대상을 알 수 있습니다.

스피커를 들고 듣고 싶은 노래를 손으로 터치하면 노랫말과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게임처럼 즐기면서 우리 가락을 체험할 수 있는 오락적인 요소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양선희 / 경기도 남양주시
"여러 가지 음원들이 함께 비치되어 있어서 아이와 궁금했던 것을 함께 들으면서 더 풍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소리박물관에는 전국 800개 마을에서 수집하거나 전문 국악인이 기증한 향토민요 음원과 함께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없는 LP 음반, 공연 의상 같은 실물 작품 5,700여 점도 전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일 /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
"가족 동반해서 오시면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보고 느끼고 즐길 거리와 향토민요가 아주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촬영: 차경미 국민기자)

창덕궁, 돈화문 국악당과 가까이하고 있는 우리 소리박물관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공간이자 한국의 정서가 담긴 관광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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