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어제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납니다.
최근 북미 간 대립이 극심해진 가운데, 대화를 재개할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비건 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와 단독 접견하는 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이 설정한 '연말시한'을 앞두고 북미 간 대립이 극심한 가운데,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는 북미 대화 재개 등 한반도 긴장을 낮출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비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전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협의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 뒤 함께 약식 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에 복귀하라는 내용의 대북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는 오찬 간담회를 갖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비건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할 것이란 전망도 나와 극적 성사될지 관심이 몰립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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