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우한 폐렴이 중국 내에서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오늘(28일)부터 중국 여행객 모두를 대상으로 검역이 확대됐습니다.
또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가 우한 폐렴 증상을 보이면 바로 의사 환자로 분류해 격리조치 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강화합니다.
우선 검역 대상 오염지역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녹취>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염병 사례 정의도 확대하여 좀 더 철저한 검역과 환자 및 접촉자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여행객은 검역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우한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하거나 관할 지자체에서 관리하도록 연계해줍니다.
검역 강화를 위해 국방부, 지자체 등 검역 인원 약 200명이 추가 배치됩니다.
국내 환자 신고와 대응, 관리를 위한 사례 정의도 변경합니다.
후베이성 방문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의사 환자로 분류해 격리 조치합니다.
후베이성 외 중국 방문자는 폐렴 진단 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해 격리 조치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 조사관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나 능동감시조치합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진료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추가 확산에 대비하여 군 의료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별로 선별 진료소와 격리 병원, 관리 인력을 확충하는 등 확산 방지 노력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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