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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추억과 새로움 만남···오래된 공간의 변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추억과 새로움 만남···오래된 공간의 변신

등록일 : 2020.01.29

최유선 앵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장소를 '핫플'이라 부르죠.
뜨거운 화제가 되는 공간이라는 뜻의 '핫플레이스'를 줄인 말인데요.
최근엔 오래되거나 방치된 건물의 색다른 변신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억과 새로움 사이에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들을 서지원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서지원 국민기자>
(서울시 성동구)

개성 있는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시된 작품과 소품들은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간을 채우는데요.
출입구 앞 자동차 모형은 특히 인기입니다.
창고였던 건물을 개조해 만든 갤러리 카페인데요.
오래된 건물을 재생해 가치를 높이는 공간은 과거의 것을 새롭게 해석해 즐기는 뉴트로 감성과도 맞물리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공간들은 기존 것들의 추억을 살리는 동시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과거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수 십 년의 흔적은 현대적 공간 구성과 어우러지면서 아늑함과 신선함의 조화를 선사합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고나경 / 서울시 마포구
“카페가 고풍스러운데 세련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매력이 같이 있는 것 같아요.”

1932년부터 90여 년의 오랜 세월 사용됐던 건물인데요.
지난 2018년 구조 변경을 거쳐 커피 향 가득한 카페로 탈바꿈한 겁니다.

인터뷰> 성민제 / 리노베이션 카페 대표
“역사를 간직한 다양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쉬고 그런 것들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목욕탕도 새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손님이 줄면서 10여 년 전 문을 닫은 뒤 방치됐던 목욕탕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바뀐 건데요.
갤러리에선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리고 카페에서는 여러 사람이 앉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눕니다.
과거 몸의 때를 없애던 곳에서 이젠 마음의 때를 씻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혁 / 복합문화예술공간 대표
“예술을 중점적으로 하여 문화, 생활양식 전반을 지칭하는 문화가 복합적으로 구축될 수 있는 그런 방향성으로 이 공간을 운영하면 좋겠다고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영상촬영: 김소영 국민기자)

세월의 흔적과 요즘의 멋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공간들은 오래된 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낙후된 동네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오래됨과 새로움이 어우러진 문화 속에서 도시 공간의 다채로운 향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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