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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친환경 전기 굴절버스···전국 첫 세종시 운행

회차 : 1231회 방송일 : 2020.01.29 재생시간 : 03:57

최유선 앵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기 굴절버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버스 두 대를 연결해서 달리는 건데요.
대기오염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전기굴절버스 충전소 / 세종시 대평동)

세종시에 있는 전기 충전소,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버스가 들어옵니다.
버스 두 대를 연결한 전기굴절버스입니다.

현장음>
“스타트 누르고…”
“충전 커넥트를 차량에 연결해주세요. 차량과 연결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한 번 충전을 하면 100km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굴절버스, 지난 23일부터 세종시에서 첫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국내에서 생산된 이 버스는 좌석 45명, 입석 39명 등 모두 80명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출입문도 3개나 돼 승객들이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기존 버스보다 수송 능력이 두 배나 돼 출퇴근 시간대에 큰 도움이 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타 본 승객들은 기대감을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숙 / 세종시 다솜동
“요즘 환경오염도 심각하고 미세먼지도 너무 많은데 전기굴절버스를 타보니까 환경오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고 앞으로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버스 안에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는데요.
승객용 휴대전화 충전기부터 유아와 함께 타는 승객을 위한 유모차 고정 장치, 장애인 휠체어 고정 장치까지.
기존 버스에서 볼 수 없는 시설에 승객들이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김지혁 / 중학생
“다른 버스에 비해서 타기 편리했고 충전하는 포터도 있어서 차량에서 (휴대전화) 충전을 할 수도 있었어요.”

버스 두 대를 연결하다 보니 굴절 부분에 손가락이 낄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세종 도시교통공사 관계자는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힙니다.

현장음>
“코너링을 할 때 손 끼일 염려가 있는데 소재가 신축성이 있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전기굴절버스는 세종 신도심 내부 순환도로 노선과, 대전-세종-충북 오송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 이렇게 2개 노선에서 운행되는데요.
처음 핸들을 잡은 운전기사는 승차감이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형수 / 전기굴절버스 기사
“승객분들도 신기해하고 편안해해서 오히려 주무시는 승객들도 많았던…”

전기굴절버스는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환경적인 버스라는 점,
전기굴절버스 한 대가 운행되면 승용차 130여 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오 / 세종시 교통과장
“출퇴근 시간에 교통 편의가 대폭 증대될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굴절버스를 통해서 친환경 교통수단을 구현하는 측면도 있고요…”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전기굴절버스를 더 늘려주길 바랍니다.

인터뷰> 김다경 / 대전시 유성구
“미세먼지 이런 것도 심한데 전기차다 보니까 그런 것도 훨씬 마음이 놓여서 좋은 것 같아요. 출퇴근할 때도 좀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박효빈 / 고등학생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쾌적해요~”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이번에 첫 발을 내디딘 전기굴절버스는 모두 4대, 올해 말까지 8대가 추가로 도입될 계획인데요.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꾸준히 운행대수를 늘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큰 관심 속에 첫발을 내디딘 전기굴절버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전국 곳곳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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