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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정부가 쌓은 데이터 활용 '뇌파·AI로 치매 진단'

회차 : 574회 방송일 : 2020.02.13 재생시간 : 03:03

임보라 앵커>
국내 한 기업이 뇌파를 분석해 치매 위험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정부가 수년에 걸쳐 축적해 온 표준 뇌파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뇌 진단이 가능해진 건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우리나라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히는 치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환자 수도 늘어 2026년에는 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완치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수십만 원의 비용으로 2시간이 넘는 MRI검사와 설문 평가로 진단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앞으로는 2~3만 원의 비용으로 십 분 만에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한 스타트업 기업이 뇌파를 분석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가능성을 판별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머리에 착용하는 기기로 측정한 뇌파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치매 위험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이를 통해 위험이 있는 경우 식이요법과 약물처방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뇌파로 진단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건강인의 뇌파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8년에 걸쳐 뇌파데이터에 대한 참조 표준데이터를 축적한 덕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인의 뇌파데이터와 진단 의뢰인의 뇌파 정보를 비교해 뇌의 균형도와 인지도, 기민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인터뷰> 강승완 / 뇌파 분석 의료기기 개발업체 대표
"(기존 테스트는)80%정도의 민간도를 보이고 있고 저희같은 경우엔 93%의 민감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크리닝 테스트에는 민감도가 높은것이 중요한데 기존에 많이 쓰고있는 신경심리 검사에 비해서 뇌파를 분석하는 저희 알고리즘의 지표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준 데이터인 참조표준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은 지난달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활용 가능한 개인정보가 익명정보에서 가명정보로 확장돼 데이터 축적이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개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이번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아주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하고 산업데이터를 활용해서 사업화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보다 더 표준화와 목적을 가지고 데이터를 모으는 작업이 함께 해야합니다."

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산업 발전과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데이터 경제.
(영상취재: 홍성주 송기수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앞으로 여러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에 참조 표준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기상과 천문학 플라즈마 물성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시장 규모를 키워 나갈 전망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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