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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튤립 재배···부농의 꿈 이룬다

회차 : 1245회 방송일 : 2020.02.18 재생시간 : 02:53

김제영 국민기자>
화훼 농가가 겪는 어려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죠.
사양길에 들어선 화훼산업에서 남보다 많은 발품을 팔고 남과 다른 생각으로 튤립을 재배하고 다양한 판로로 경쟁력을 키워가는 화훼농가가 있습니다.
튤립 출하에 한창인 이 농가를 유계식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유계식 국민기자>
(화림농장 / 강원도 춘천시)
꽃봉오리가 막 영글기 시작한 튤립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 송이 한 송이 정성 들여 거둬드립니다.
만 6,500㎡에 순차적으로 심어진 튤립은 두 달 전부터 노란색의 스트롱 골드를 시작으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고 있는 튤립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손에 의해 한그루 한그루 생산되고 있는 현장입니다.

수확한 튤립은 마을 주민들의 손에서 다듬어지고 10송이 한 다발의 꽃다발로 포장돼 시장에 출하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튤립은 전국의 15% 차지하는데 품질이 좋아 꽃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음>
"소비자들한테 가려면 조금 덜 핀 게 낫겠지?"

지난 2004년부터 백합을 재배해 왔던 임동진 씨 부부는 2015년 수출 감소와 내수 침체를 이겨내기 위해 튤립으로 품종을 전환했습니다.
전국 꽃 시장을 다니며 현장 조사를 거쳐 지금은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33종의 튤립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품종 연구와 함께 인터넷 판매를 다양화하고 새벽 배송 온라인 푸드마켓과 연결 판매를 하는 등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동진 / 화림농장 대표
"포장을 약간 소포장의 개념으로 가고요. 또 하나는 튤립 하나의 품목에서도 색깔이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다양화시켜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는 거예요."

일손 돕기에 나섰던 마을 주민들에게도 튤립 재배를 권장해 주변 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농업회사도 설립해 인근 농가들과 함께 내수 침체를 이겨나가고 화훼 산업의 활로를 찾는데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해숙 / 강원도 춘천시
"저희는 겨울에 아무런 농작물 수입이 없었는데 꽃을 시작하면서 겨울에도 수입이 생기면서 생활에도 활력이 생기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촬영: 이태수 국민기자)

튤립 수확이 끝나는 5월 이후 농장 부부는 새로 개발한 백합을 비롯해 카라,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 연중 내내 꽃과 함께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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