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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봉준호의 고향 '들썩'···관광명소 추진도

회차 : 1245회 방송일 : 2020.02.18 재생시간 : 03:55

김제영 앵커>
'아카데미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의 고향 대구는 지금 온통 잔치 분위기입니다.
거리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걸리고 봉 감독이 어릴적 살았던 생가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는데요.
'봉준호 거리'를 만든다는 자치단체 계획도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대구시 중구)
이곳은 대구 시내 중심가, 대구 출신 봉준호 감독의 쾌거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눈길을 끕니다.
시청 앞에도, 또 네거리에도, 거리 곳곳마다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
시민들은 너도나도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대구가 낳은 봉준호 감독 파이팅! 기생충 파이팅! 대구 시민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인터뷰> 최옥영 / 대구시 남구
"전 세계인들이 알아봐 주는데 그분이 대구 출신이라는 그 자랑스러움 때문에 저는 대구가 더 자랑스러운 거죠."

(옛 대구 아카데미 극장)
이곳은 봉준호 감독이 어릴 적 '로보트 태권브이' 영화를 봤던 옛 아카데미 극장, 지금은 극장 이름이 바뀌었지만 봉 감독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이곳 극장 앞에는 아카데미 광장이 있는데요.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본뜬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봉 감독의 수상 의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옛 만경관 극장)
이곳은 옛 만경관 극장으로 지금은 극장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봉 감독이 지난 2017년 '옥자' 시사회를 가졌던 곳입니다.
아카데미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대구지역 극장가에서 다시 상영에 들어가자 지역 영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은진 / 대학생
"너무 재미있어서 친구랑 2번이나 봤는데요. 지루함 없이 몰입감 있게 잘 봤어요. 봉준호 감독이 대구 사람이라 너무 자랑스러워요."

지역 영화계도 축하 분위기는 마찬가지.

인터뷰> 서성희 /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지역에서 영화하는 입장에서는 제2, 3의 봉준호 감독이 나올 수 있도록 더 차분히, 열심히 기반을 구축하고..."

(봉준호 감독 생가 / 대구시 남구)
봉준호 감독이 태어나 어린 시절에 살았던 집이 대구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미대 교수였던 아버지가 디자인한 집으로 다른 사람이 살다 이사를 가고 지금은 비어있는 상태, 봉 감독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주민은 아버지의 예술적 감성을 이어받은 듯 그림 솜씨가 좋았다고 기억합니다.

인터뷰> 조종래 / 대구시 달서구
"태권브이 그림을 그렸는데 사진같이 그렸어요. 그때 그림을 한 장씩 받았는데 세월이 오래되다 보니 버려지고 없어요. 어릴 때부터 똑똑했어요."

(대구남도초등학교 / 대구시 남구)
이곳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봉 감독이 3학년까지 다니고 서울로 올라갔는데요.
이 학교의 교육 목표는 '된 사람, 든 사람, 난사람'.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세계 속에 우뚝 선 봉 감독을 이야기하는 듯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구 곳곳에 봉 감독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데요.
자치단체는 봉 감독의 생가와 주변의 '앞산카페거리'를 묶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장밋빛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태헌 / 대구시 남구청 문화관광과장
"주변 지역을 봉준호 감독과 영화와 관련된 스토리텔링과 관광 콘텐츠를 보강한다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개성 있는 카페가 모여있는 '앞산카페거리' 상인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들 떠 있는데요.
근처에 있는 봉 감독 생가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강병준 / 앞산카페거리 카페 'ㅂ' 실장
"앞산카페거리가 봉준호 감독 덕분에 좀 더 활성화되고 관광명소로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인 명감독 반열에 오른 봉준호, 고향에 남긴 그의 발자취가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승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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