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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중국 코로나19 환자 '고무줄 통계' [월드 투데이]

회차 : 582회 방송일 : 2020.02.21 재생시간 : 04:3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코로나19 환자 '고무줄 통계'
중국이 거듭 코로나19 확진자 기준을 바꾸면서 고무줄 통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중국은 신규 확진자를 394명으로 발표했는데요.
거의 한달만에 네자리 단위에서 세자리로 내려온 셈입니다.
봉쇄된 후베이 이외 지역은 상황이 더 괜찮다고 했습니다.

녹취> 미 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후베이 이외의 각 도 단위 지역에서는 새로 확진된 사례가 10건 미만이거나 제로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신규 사망자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측은 환자 기준이 다시 바뀐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임상진단 환자를 통계에 넣었다가 환자 수가 심각히 늘어나자 다시 뺀 겁니다.
고무줄 집계 논란 속에 어쨌든 중국의 확진 증가세는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중국의 통계는 확진 사례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추세는 고무적이지만 지금은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한편, 어제 중동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던 이란은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코로나19가 의료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곳들로 번질지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파티자드 / 이란 시민
"온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집 밖에 나갈 수가 없네요. 어디에서 놀게 할 수도 없고요."

어제는 미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바이러스 원자 지도를 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이 연구가 백신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 블룸버그, 첫 TV토론서 집중공격 당해
최근 대규모 광고로 지지율이 상승한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그가 첫 토론회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
워런 상원의원이 블룸버그 전 시장의 성희롱 소송 의혹과 여성 차별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워런 /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여성을 뚱뚱한 계집, 얼굴 긴 레즈비언이라고 불렀던 억만장자에 대해 말하고 싶군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닙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 이야기입니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샌더스도 날을 세웠습니다.
블룸버그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뉴욕시장 재직 당시의 신체 검문 강화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 /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블룸버그는 뉴욕시에서 아프리카계, 라틴계 사람들을 이유 없이 쫓는 신체 불시 검문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유권자를 늘릴 수는 없겠죠."

블룸버그는 직접 사과를 하면서도 색깔 논쟁이라고 받아쳤는데요.

뉴욕타임스
"블룸버그의 성적은 10점 만점에 2.9점 2020년 2월 20일"

미국 언론들은 이번 토론회가 블룸버그의 참패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블룸버그에게 10점 만점에 2.9점의 성적표를 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블룸버그의 토론 실적은 역사상 최악..극도로 무능했다. 2020년 2월 20일"

트럼프 대통령도 블룸버그의 실력이 역사상 최악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3월 3일, 민주당 경선의 운명을 가를 슈퍼 화요일이 기다리는 가운데 트럼프의 대항마가 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아직 안갯 속입니다.

3. 독일 총기난사, 인종주의 테러 가능성
독일에서 총기난사로 9명이 숨졌죠.
이 사건이 인종주의 테러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독일 하나우의 물담배 바 2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무함마드 / 독일 총기난사 부상자
"먼저 우리는 대여섯발의 총소리를 들었어요. 전 남자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죠."

범인은 43세 독일 남성으로 어머니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이 남긴 자백편지에는 독일이 추방하지 못하는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범인이 극우 테러를 저질렀다며 인종차별주의는 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인종차별, 증오는 독입니다. 이 독은 사회 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범죄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에는 터키 시민과 중동 소수민족인 쿠르드계도 포함됐습니다.
희생자 상당수가 이민자 배경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무사 히멜 / 독일 시민
"정말 매우 끔찍한 일입니다. 전 독일에서 20년을 살았고 항상 편안함을 느꼈어요. 하지만 어제와 오늘 아침, 엄청난 긴장감을 느꼈죠."

독일에서는 지난해 6월, 난민을 옹호한 정치인이 피살되고 10월에는 유대 교회당이 공격을 당했는데요.
주기적으로 극우범죄가 발생하면서 우려와 경고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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