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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유럽, 이탈리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 [월드 투데이]

회차 : 585회 방송일 : 2020.02.26 재생시간 : 04:3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 이탈리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이탈리아에서 11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25일 기준 이탈리아 누적 확진자는 322명인데요.
북부 지역뿐 아니라 남부에서도 확진이 나왔고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녹취> 마르지오 토니오로 / 이탈리아 시민
"어떤 상황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제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더라고요."

이웃국가들에도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한 호텔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천명이 호텔 안에 격리됐습니다.

녹취> 살바도르 일라 / 스페인 보건장관
"(확진자 부부가) 호텔 안에 있었기 때문에 이 호텔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지만 EU는 우선 국경을 열어두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동은 이란발 코로나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25일 기준 총 95명의 확진자와 1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는데요.
심지어 코로나 대응 실무단장인 보건부 차관이 브리핑을 진행한 바로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라즈 하리르치 / 이란 보건부 차관
"제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어제 열이 있었고 어젯밤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특히 중동은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데요.
코로나19가 여러나라에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주면서 공동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2. 이집트 '30년 독재' 무바라크 사망
현대판 파라오로 불렸던 이집트의 전 대통령 무바라크가 숨졌습니다.
곳곳에서 다양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카이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이집트를 30년동안 철권 통치한 인물로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민주화 시위대의 손에 물러났습니다.
다만 무바라크는 850여명이 숨진 시위대 유혈진압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는데요.
죗값을 받지 않고 사망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녹취> 모하메드 호스니 무바라크 / 이집트 전 대통령 (2014년 8월 13일)
"오늘 당신 앞에 서 있는 모하메드 호스니 무바라크는 시위대를 살해할 것을 명령한 적이 없습니다."

무바라크가 91세 일기로 사망하자 시민들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셰린 사드 / 이집트 시민
"그는 강력한 대통령이었고 이집트를 다른나라들 사이에서 우뚝 서게 해주었지만, 동시에 우리는 나쁜 기억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무바라크는 이집트를 아랍연맹에 재가입시키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중재했다는 평가도 받는데요.
그를 향한 애도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맘도우 사크르 / 이집트 시민
"그는 평화를 위하는 사람이었고 합법적인 수단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곤 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0년동안 살아있는 파라오로 군림했지만 말로는 좋지 못했던 무바라크 전 대통령.
이집트 정부는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사흘을 국가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3. 인도 시민권법 개정 반대시위 격화
인도에서는 시민권법 개정 반대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날마다 사상자가 속출하는 중입니다.
지난 12월,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은 종교 박해를 피해 온 망명자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그 대상에서 무슬림을 제외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현지시각 25일에도 법안 찬반 시위가 충돌하면서 최소 13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자도 150명을 넘습니다.

녹취> 아르빈드 케지리왈 / 인도 델리주 주지사
"병원에 (사상자에) 대비하고 재빨리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최선을 다해 부상자들을 치료할 것입니다."

시민권법 개정에 찬성하는 힌두교도와 반대하는 이슬람교도, 진압하는 경찰이 뒤엉키면서 상황이 심각한데요.
델리 북동부에서는 일부 학교와 지하철역 등이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드하람비어 / 인도 시민
"시위대의 수가 엄청났어요. 많은 인원이 몰려오더니 연료 주유소와 자동차 등에 불을 질렀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모디 총리에게 시민권법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우려를 비공개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법안을 둘러싼 각계 갈등이 심화되며 인도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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