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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입국금지·절차강화 92개국···"해당국과 협의 계속"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입국금지·절차강화 92개국···"해당국과 협의 계속"

등록일 : 2020.03.04

임보라 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늘면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와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92개국으로 늘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들 국가와 전화 협의를 통해, 과도한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현재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일본, 베트남, 카타르 등 38개국입니다.
베이징시, 상하이시, 산둥성을 비롯한 중국 14개 지역과, 대만, 미얀마, 베네수엘라 등 22개국은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고 있고, 영국, 인도, 브루나이, 나이지리아 등 31개국은 검역을 강화하거나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필리핀 정부는 어제 대구, 경북지역을 제외한 한국 전역에 대한 필리핀인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그간 외교경로를 통해 필리핀 정부와 접촉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과 의료 역량,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 노력을 적극 설명하고 조치 원상회복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입국을 제한한 국가들과 전화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에게 추가 입국 제한, 절차 강화 조치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도착, 전자비자 발급이 조속히 재개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알 하킴 이라크 외교장관에게는 우리 기업인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해 이라크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인들에 대한 입국금지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레트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선 우리의 방역 역량을 지속적으로 신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인도네시아가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도 샤룰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대리과 통화하고, 우리 국민 전체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 일부 주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차관은 말레이시아 주정부가 연방정부보다 차별적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본부와 재외공관을 최대한 가동해 과도한 입국제한과 금지조치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사인력도 현장에서 직접 지원합니다.

녹취>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우리 국민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우리 영사인력이 공항 등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최대한의 영사조력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에 격리된 국민 1천2백여 명은 대부분 중국, 베트남에 몰려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들 지역에 신속대응팀을 보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아울러 주한외교단 대상 설명회를 다시 열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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