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시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경북 지역의 사회 복지 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집단생활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산시를 방문했습니다.
대구와 인접한 경산은 경북지역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이 발생하면서 방역이 강화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봉화 푸른요양원 49명, 경산 서린요양원 13명 등 노인이 많은 시설의 집단감염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경산 등 경북 지역 사회복지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감염병 취약계층 집단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요양원에서 많이 늘고 있고 전체적으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중략) 경산시와의 협의를 통해서 도와줄 일이 있으면 적극 도와드리기 위해서 찾아뵈었습니다.”

정 총리는 경산시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마스크 요일제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마스크 대책에 대한 국민의 이행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께 마스크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핵심은 마스크를 더 많이, 더 공평하게 배분하려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1인당 2매로 구매를 제한한 것은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들께 마스크를 먼저 드리고 부족한 물량을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부터 삼일 간 경과기간을 거쳐 월요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만큼 초기 혼란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생산과 유통,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숨어있는 마스크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유통되도록 자진신고를 유도하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국민에 대한 일본의 입국제한 강화조치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정 총리는 일본이 사실상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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