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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18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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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18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01

1. 미국 코로나19 확진18만명 돌파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18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새 거의 2만명 늘어 18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인 뉴욕은 환자가 7만 5천명이 넘습니다.

녹취> 켄 이삭스 / 미국 의료자선단체 부대표
"지금 뉴욕 센트럴 파크에 서 있습니다. 제 뒤에 병원이 세워지고 있죠. 응급현장병원입니다."

이어 뉴저지와 미시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사망자 수도 3천 4백명을 넘어 3천 3백명인 중국을 앞섰습니다.

녹취> 댄 핸플링 / 미국 버지니아 의사
"제 인생에서 한번도 보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유례없는 재앙입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

확산 추이는 꺾이지 않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씩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플로리다 주 당국은 불법 집회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한 혐의로 브라운 목사를 기소했다. 2020년 3월 30일"
하지만 지난 주말에는, 플로리다에서 수백명과 예배를 강행한 목사가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주는 행정명령으로 1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녹취> 차드 카로니스타 / 미국 플로리다 보안관
"목사의 무모한 행정명령 무시로 수백 명의 신도들과 신도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수천 명의 주민들이 위험에 빠졌습니다."

미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커지면서 강력한 대응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2. 이탈리아, 대규모 사망자에 조기 게양
이탈리아는 전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데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조기를 게양하는 등 추모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어제 정오, 이탈리아 전국 공공기관에는 일제히 조기가 펄럭였습니다.
1분간 사이렌과 함께 묵념도 이어졌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 급증과 이동제한령 등으로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안토니오 데카로 / 이탈리아 바리 시장
"각 지역과 대통령궁, 바티칸이 함께하는 이 침묵의 순간은 남부과 북부를 떠나 모든 공동체가 하나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현지시각 31일 기준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10만 5천명을 넘었는데요.
그나마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4천여명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코로나19로 하루새 500명 가까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녹취> 제롬 살로몬 / 프랑스 보건국장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람 중 68명이 30세 미만입니다. 이런 상황은 프랑스 의학 사상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전세계에서 3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은 상황이 더 나쁩니다.
어제 하루만에 사망자 840여명이 추가되면서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스페인의 확진자 수는 곧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페인 당국도 조기 게양 등으로 사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많은 희생자를 낳으면서 애도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3. 일본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2백명 넘어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2백명을 넘었습니다.
도쿄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도쿄도 78명을 포함해 2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2020년 3월 31일"
어제 일본의 신규 감염자 수는 도쿄 78명을 포함해 230명이었습니다.
곳곳에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속출했고 특히 도쿄는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습니다.
도쿄의 에이주소고 병원 관계자들의 확진도 이어졌는데요.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0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7명이 사망했습니다.
일본은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44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49개국 외국인의 입국을 추가 금지했습니다.

녹취> 모테기 도시미쓰 / 일본 외무상
"49개 국가와 지역에 대한 예방감염경보를 '레벨 3'으로 상향 조정할 것입니다."

도쿄도지사는 아베 총리에게 긴급사태 선포를 촉구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아베 총리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대응하겠다는 답변 뿐입니다.
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룬 일본에서 감염자 확인이 이어지면서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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