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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대학생 커피 과다 섭취···'카페인 중독' 우려

회차 : 1281회 방송일 : 2020.04.08 재생시간 : 03:20

최유선 앵커>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수면 장애 같은 부작용이 따르는데요.
최근 식약처가 성인이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실 경우 '카페인 중독'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생들 가운데 상당수는 커피를 습관처럼 자주 마셔 중독증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장예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예지 국민기자>
대학생인 이다혜 씨.
공부를 할 때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다혜 / 대학생
"카페에 들려서 커피 큰 사이즈를 꼭 챙겨 가곤 해요. 공부해야 할 때는 카페에 가서 또 커피를 마시거나..."

역시 대학생인 김영한 씨도 마찬가지, 커피를 마시면 잠도 깨고 개운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데요.
평소 마시는 커피가 하루에 보통 두 잔, 때로는 4잔이나 마십니다.

인터뷰> 김영한 / 대학생
"하루에 커피를 2잔 정도는 무조건 마시는 것 같고 시험 기간 때는 4잔까지는 마시는 것 같아요."

이처럼 많은 대학생이 커피를 즐겨 마시는데요.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의 활동을 방해하는 기능을 합니다.
잠을 쫓아내고 정신을 맑게 해주면서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상당수 대학생이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는 점, 중독성을 보이는 부작용이 따르고 있습니다.
대학생 10명 중 4명 정도는 스스로 카페인에 중독됐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공부하면서 습관처럼 커피를 자주 마시는 대학생이 많기 때문입니다.
커피 과다 섭취…카페인 중독 부작용 경험도 커피를 자주 마시다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대학생들도 많은데요.
한 대학생은 가장 큰 부작용으로 수면 장애 현상을 꼽습니다.

인터뷰> 카페인 부작용 경험 대학생
"카페인의 문제점은 수면 장애가 생기고 결국 다시 카페인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중독 현상으로 오는 게 가장 큰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대학생은 집중이 잘 안 되는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카페인 부작용 경험 대학생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다른 시간에도 잠을 자지 못하는데, (커피가) 집중이 안 되는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의 경우 하루에 커피 4잔 이상을 섭취하면 카페인 하루 최대 권고량인 400mg을 넘는다고 지적했는데요.
카페인 중독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강윤숙 /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포장과장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신경과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각성 효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불면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혈액 순환을 방해하면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촬영: 김태욱 국민기자)
불안감을 가져오는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하루에 커피 4잔 이상은 삼가는 게 좋을 것입니다.

긍정과 부정적 효과, 두 얼굴을 모두 갖고 있는 카페인, 건강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적당한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장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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