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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유네스코 등재 10년 광릉 숲···명품 숲길로 만든다

회차 : 1281회 방송일 : 2020.04.08 재생시간 : 03:10

최유선 앵커>
조선 세조의 능묘인 '광릉'의 부속림이었던 광릉숲은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을 맞은 광릉 숲이 자연이 함께하는 명품 산책길로 가꿔집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국립수목원 광릉숲 / 경기도 포천시)
딱따구리와 꽃부리가 마치 요강을 닮은 광릉 요강꽃.
멸종 위기 장수하늘소와 하늘다람쥐까지.
광릉숲은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생태계 보고입니다.
국내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을 보유하고 있는 광릉 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저는 지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광릉수목원 전나무 숲길을 걷고 있는데요.
이곳의 전나무들은 모두 100년이 다 되어가는 나무들입니다.

호수를 끼고 하늘 높은 뻗은 전나무는 1920년대 월정사의 종자를 가져와 심은 겁니다.
200m의 숲길은 생태계의 보고인 광릉 숲의 가치를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산책로입니다.

인터뷰> 김도연 / 경기도 의정부시
"공기도 상쾌하고 시원해요."

인터뷰> 이재용 / 서울시 송파구
"광릉수목원에 오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확실하게 지킬 수 있을 것 같고 나름대로 신선한 공기를 맡으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느낌이 있길래..."

생태계가 자연 그대로 잘 보전된 광릉 숲은 걷기도 편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건강한 공기와 함께 푸른 숲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만족도도 높습니다.
광릉숲에는 8개 코스의 탐방로가 있는데 봉선사에 이르는 4km 숲길은 국민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단 '명품길'로 가꿔집니다.

인터뷰> 김희선 / 경기도 의정부시
"여기 오면 나무의 향기가 몸으로 다 스며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게, 숨 쉴 수 있다는 게 오늘은 더 평온하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 산림과 임업의 역사 현황과 미래를 설명하는 각종 임업 사료와 유물, 목제품 등 4,900점에 이르는 자료들도 볼거리입니다.
다양한 식물 945종과 천연기념물 등 곤충 3,970여 종, 조류 180종 버섯류 7백여 종 등 서식하는 생물종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혜진 /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현재는 자생지에서 사라져가는 희귀·특선 식물이나 천연기념물과 같은 장수하늘소 곤충이나 버섯, 지의류 등 다양한 산림생물종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내 생물권 보전지역은 설악산, 제주도 광릉 숲은 8곳이 지정됐는데 어느 지역보다 자연 생태가 잘 보전된 광릉숲이 유네스코 등재 10년을 맞아 관리에서 보전까지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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