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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54만 돌파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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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54만 돌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1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54만 돌파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사망자도 세계 1위인데요.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는 54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2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감염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는데요.
의료체계는 이미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에릭 부르틴저 / 미국 뉴욕 의사
"응급실에 가서 상황이 어떨지 봐야 합니다.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복도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낙관론도 나오고 있는데요.
5월부터 경제활동을 정상화할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단계적인 재개를 언급하긴 했지만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염병을 없앨 겁니다. 본 적이 없는 전염병이지만 우린 전투에서 이기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경시했다는 정황이 나와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그냥 우리나라를 지나가도록 하면 안 되냐'고 물었다. 2020년 4월 12일"
지난달 TF회의에서 코로나19가 그냥 우리나라를 지나가도록 하면 안되냐며 집단 면역을 주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많은 이들이 죽을 거라며 거듭 경고했다.2020년 4월 12일"
이에 코로나19 상황을 진두지휘하는 파우치 소장은 그렇게 하면 많은 이들이 죽을 거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 경제활동 재개와 코로나19 전망에 대해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이탈리아 하루 사망자 4백명대로 줄어
유럽에서는 긍정적인 징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하루 사망자는 4백명대로 줄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24일 만에 신규 사망자가 4백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7일 정점을 찍을 때는 919명이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명을 넘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4천명대를 유지 중입니다.
확진자가 16만명을 넘은 스페인도 확산세가 안정되는 듯 하자 경제활동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녹취>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지난 한 주 동안 우리는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큰 타격은 입은 유럽 국가들에서 확산세가 둔화된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유럽내 각종 봉쇄령 해제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도 많습니다.
한편, 병원에 입원하며 걱정을 샀던 존슨 총리는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는데요.
영국 국민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의료진들이 제 생명을 구했고 일주일만에 병원을 떠났습니다. 제 빚을 표현할 말을 찾기는 어렵지만 모든 영국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부활절 주말, 코로나19가 휩쓴 유럽은 조용했지만 두오모 대성당에서는 관객 없는 콘서트도 열렸습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가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전세계에 희망을 전했습니다.
확진자가 80만을 넘은 유럽에서 치유와 희망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5백명
일본에서는 무더기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5백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8천명을 넘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도쿄에서 166명이 감염되는 등 일본내 31개 지역에서 50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제 누적 확진자는 8천 111명인데요.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도쿄에서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녹취> 고이케 유리코 / 일본 도쿄 도지사
"기본적으로 기획사, 대학교, 학원, 스포츠 및 놀이 시설, 극장, 회의실, 상업 시설 등 6가지 범주로 나눈 사업들을 중지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총리는 자신의 SNS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영상을 게재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우리 집에서 춤추자'라는 곡 동영상과 함께 자신이 집에서 차를 마시고 강아지와 노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친구를 만날 수 없다.회식도 할 수 없다. 다만 여러분의 이런 행동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2020년 4월 12일"
친구와 만날 수 없고 회식도 못하지만 여러분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게시글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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