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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동해북부선 추진···'남북 철도협력' 재개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동해북부선 추진···'남북 철도협력' 재개

등록일 : 2020.04.27

김유영 앵커>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강원도 고성에서는 동해북부선 철도건설 추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며, 남북 협력 확대를 다짐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우리나라 최북단 기차역인 동해북부선 제진역.
북한 감호역을 불과 10km 앞두고 운행이 멈춘 지 오래입니다.
녹슨 철로가 끊어진 남북 혈맥을 실감케 합니다.
정부가 53년 만에,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합니다.
총 110.9km를 단선 전철로 잇는 데 2조 8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했던 남북 철도협력에 시동을 거는 겁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강릉, 제진, 북한 원산을 거쳐 베를린으로 향하는 기념 승차권을 선물로 받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은지 / 강원 고성 대진고 2학년
"철도가 연결되어서 북한을 가게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남북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도 드러냈습니다.

녹취> 한명철 /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라고 볼 수가 있죠. 북한까지 이어지는 철도가 이어지면 우리나라가 거의 통일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며, 환동해 경제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김연철 / 통일부 장관
"동해북부선과 현재 공사 중인 동해중부선, 그리고 이미 운행 중인 동해남부선이 연결되면 마침내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의 혈맥이 완성됩니다."

또 남북이 함께 양 정상의 약속을 이행하고 평화경제로 나아가는 여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녹취>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두 장관은 시민들이 기증한 침목 2천390개에 직접 서명하고 기념식수에 참여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이어 과거 동해북부선이 운행했던 배봉터널 현장을 둘러보면서 빠른 착공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내년 말 착공 파이팅!"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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