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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EASA, 코로나19 고위험 명단서 '한국 공항' 제외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EASA, 코로나19 고위험 명단서 '한국 공항' 제외

등록일 : 2020.04.29

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유럽항공안전청은 코로나19 위험지역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스트리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 대응 모범국가인 한국과의 직항 노선 재개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지난달 13일부터 9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한 전 세계 고위험 지역 소재 공항 명단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명단은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유럽연합항공청 32개 회원국과 조율하고,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 등을 토대로 작성됩니다.
명단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7일자 그러니까 7차까지는 모든 공항이 고위험 지역으로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16일자 8차에서 대구와 서울로 고위험지역이 한정됐고, 나머지 공항은 제외됐습니다.
가장 최근 명단인 9차, 21일자에선 한국이 아예 빠졌는데요.
우리나라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시점과 명단 삭제 시기가 비슷한 겁니다.
이 명단은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항공 정책을 마련할 때 활용된다고 하네요.
한편 중국은 1차 명단에 모든 공항이 포함돼 있었지만 8차부터는 전역의 공항이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최근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경우 2차 명단부터 뉴욕과 워싱턴 등의 공항이 포함된 것을 시작으로 지역이 차츰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9차 명단에는 총 16개 주가 포함된 상태입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 한-오스트리아 간의 정상통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99번째 정상통화이자 코로나19 국면에 들어선 뒤 진행한 30번째 정상통화입니다.
통화내용을 살펴보죠.
쿠르츠 총리는 "한국이 시일 내에 확진자 숫자를 낮춘 게 인상적"이라며 2차 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견해를 구했습니다.
역시 K-방역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죠.
이에 문 대통령은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사회경제 활동을 하면서도 방역을 철저하게 유지해 일정 숫자 이하로 확진자를 잘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우리의 방역 경험과 인원 교류 등 국제적 협력 강화 계획 등도 언급했습니다.
다음 내용도 주목할 만 한데요.
쿠르츠 총리가 "오스트리아는 조만간 여행 경보를 종료할 것" 이라면서 "코로나 대응 모범국가인 한국과의 항공편 직항 노선 재개 조치도 취할 것" 이라고 한 겁니다.
외신들은 연일 이른바 K-방역을 소개합니다.
초기부터 실시한 광범위한 검사와 봉쇄조치 없었음에도 빠른 안정세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NBC 뉴스는 한국의 방역 성공 다만 우연이 아니라며, 시민들의 인내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 말합니다.
다소 느슨해진 마음가짐을 다잡을 때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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