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호흡기와 발열 환자를 전담해 진료하고 필요할 경우 코로나19 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새로운 의료이용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독감과 같은 호흡기 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지정해 운영합니다.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가을과 겨울철에 코로나19가 아닌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섭니다.
클리닉은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됩니다.
지지체의 보건소나 도서관에 의사가 방문해 진료하는 개방형 클리닉과 의원이나 병원 자체를 클리닉으로 지정하는 의료기관 클리닉입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계속되는 환자를 전담해 진료하고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할 경우 진단 검사를 하거나 선별진료소에 의뢰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먼저 개방형 클리닉 500곳부터 운영하고 지역 의사회와 의료기관 등의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의료기관 클리닉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행정업무 등 진료 이외의 업무를 지원하고 호흡기 환자 진료에 드는 위험을 감안하여 적정 보상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지정 운영과 관련된 보다 상세한 계획과 지침은 의료계와 협의해서 5월 초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동네 의원에서 전화 상담, 처방한 경우에는 진찰료 외에 전화 상담 관리료를 건강보험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전화 상담은 대면진료보다 난이도가 높고 별도 인력과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겁니다.
아울러 건강보험 선지급 제도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의료지원반장
"당초에는 3, 4, 5월분을 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6월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5월분은 오늘, 5월 4일에 약 1조 원 정도를 지원해드리게 되겠고요. 의료기관에서 신청하게 되면 6월분도 약 1조 원 정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의료기관이 경영상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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