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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야생화 천국···천상의 화원 '곰배령’

회차 : 1312회 방송일 : 2020.05.26 재생시간 : 03:06

김제영 앵커>
설악산 자락의 강원도 인제 점봉산에는 곰이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모습 같다 해서 곰배령이란 이름이 붙여진 능선이 있는데요.
온갖 야생화로 가득해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제한됐던 곰배령 탐방길이 다시 개방됐는데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해발 1,164m 곰배령.
푸른 줄기 아래 순백의 아름다움을 지닌 은방울꽃.
꽃대를 중심으로 줄지어 자태를 드러낸 금낭화 탐방로 주변 곳곳에 꽃망을 터트린 야생화가 손님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인터뷰> 유숙종 / 경기도 파주시
“곰배령에 지금 두 번째 왔는데요. 저는 올 때마다 들꽃 같은 게 (다양해) 식물도감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우거진 원시림.
연영초, 피나물, 천남성 그 속에서 자라는 희귀 야생화와 식물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계곡을 따라 청량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맑은 물과 작은 폭포가 마음의 피로를 씻어줍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맑은 물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 탐방로 주변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이 탐방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곳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입산이 제한됐다 다시 열린 곰배령에는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데요.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

인터뷰> 이대열 / 서울시 마포구
“코로나19 때문에 못 오다가 오랜만에 나오니까 더 좋고요. 비가 와서 안 좋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비가 오니까 운치도 있고 정상 부근에 오니까 꽃들도 많이 있고...”

탐방안내소에서 정상까지 탐방로는 5.1km.
원시 자연의 모습 그대로인 곰배령은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인터뷰> 강남지 / 점봉산산림생태관리센터 운영
“(점봉산 곰배령은) 한반도의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남북방계 식물이 모두 자생하는 지리적 특성이 있습니다. 한반도 자생식물의 약 20%인 85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고요.”

1987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천상의 화원 곰배령은 사전에 신청을 받아 하루 450명에게만 입산이 허용됩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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