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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일자리 위기 속 관공서 청년 아르바이트 인기

회차 : 1312회 방송일 : 2020.05.26 재생시간 : 03:58

김제영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거나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자치단체들이 청년들에게 관공서 일거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아르바이트에 그치기 때문에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선율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선율 국민기자>
(강남구청 / 서울시 강남구)
이곳은 서울 강남구청, 민원인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아르바이트 청년들입니다.
길 안내 또는 번호표 안내 등의 업무를 돕는 청년들도 보입니다.
강남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었거나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모두 540여 명이 앞으로 두 달 동안 구청에서 일하게 됩니다.
비록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일자리를 구한 청년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인터뷰> 이봄이 / 강남구청 아르바이트생
“코로나19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힘들고 생활비도 많이 걱정됐었는데 구청에서 이런 청년 아르바이트를 마련해 주셔서 일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구청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하루에 6시간씩 매주 닷새 동안 근무하는데요.
하루 5만 2천 원에 교통비 등 부대 경비 5천 원을 별도로 지급받게 됩니다.

인터뷰> 김윤진 / 서울시 강남구 일자리경제팀 주무관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하는 일들은 다중이용시설이라든지 발열 체크를 하고요.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안내나 이런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조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게끔 사업을 많이 하고 있고요.”

이곳은 경기도 구리시청, 일자리를 신청한 지역 청년 백십여 명 가운데 33명이 선발됐는데요.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등의 사전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지역경제활성화 지원 부서에 배치돼 일하고 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방역을 도와주는 일도 수행하게 됩니다.
일자리를 찾은 청년들은 생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인터뷰> 백혜미 / 구리시청 아르바이트생
“코로나19로 인해서 일자리를 잃게 되었는데 이번에 구리시 청년 알바를 통해서 일자리를 얻게 되었어요.”

구리시 아르바이트 청년들은 하루에 5시간씩, 매주 닷새 동안 일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두 달 동안 일하면서 최저시급인 8,590원에 하루 5천 원씩 별도의 수당이 지급됩니다.

인터뷰> 엄진숙 / 구리시 일자리경제과장
“코로나19 여파로 청년 알바를 포함한 민간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고용과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던 끝에 긴급하게 청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자 청년 행복 알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 알바몬이 조사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9명꼴로 시청이나 구청 등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선호했습니다.
그만큼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청년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인데요.
대학생들이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시원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6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교적 높은 시급을 받을 것 같아서'와 '임금체불 등 부당대우가 없어서'가 각각 27%, 그리고 '행정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어서'의 순입니다.

인터뷰> 이슬기 / 강남구청 아르바이트생
“코로나19 때문에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이 줄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늘어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촬영: 홍정의 국민기자)

일부 자치단체에서 청년 아르바이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희망하는 청년 모두를 수용하지는 못하는 상황, 선발되지 못한 청년들은 아쉬워하는 실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진 청년들, 단기 아르바이트를 넘어 좀 더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 대책이 확대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백선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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