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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농촌 마을 구석구석 다녀요···'천 원 택시' 인기

회차 : 1312회 방송일 : 2020.05.26 재생시간 : 03:31

김제영 앵커>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농촌마을 주민들은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데요.
경기도 파주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천 원만 내면 타고 다닐 수 있는 '천원 택시'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 파주의 농촌 마을.
박삼례 씨가 전화를 걸자 택시가 바로 도착합니다.

현장음>
“네. 여기 두포리입니다. 문산 터미널이요~”
“천 원 콜 하셨죠? 알겠습니다. 금방 갈게요!”

이 마을에서 도심으로 나가는 마을버스는 하루 3번.
하지만 천 원 택시가 생겨나면서 바깥나들이 길이 편리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삼례 / 경기도 파주시
“고맙고 노인들이 택시 없을 때는 택시를 못 타요. 만 원 돈이잖아요.”

마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까지 손님이 내는 돈은 '천 원', 나머지는 시가 부담합니다.
마을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택시 이용 등록을 마친 주민이면 하루 두 차례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인터뷰> 조창열 / 경기도 파주시
“노선버스가 하루에 몇 차례밖에 안 다니거든요. 시간적인 제한도 있고... 택시는 전화만 하면 되잖아요. 전화만 하면 이용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이 참 편리하고 좋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천 원 택시는 찾는 손님이 있을 경우 콜 센터를 통해 인근의 빈 택시가 달려가는데 주민은 물론 택시 기사들도 반깁니다.

인터뷰> 장남훈 / 택시기사
“출퇴근 시간이 지난 후 그사이 손님 없는 시간에 천원 택시를 운영하게 해주니까 기사들한테 도움이 되죠.”

인터뷰> 윤우석 / 경기도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장
“지금은 가까운 차량에 배차를 내려주니까 손님도 편하고 기사도 짧은 거리에 있다가 손님을 모시러 가니까 좋고...”

파주시가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천원 택시는 1년 동안 30개 마을 4만 8천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했습니다.
파주시는 군사보호구역 특성상 인구가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천 원 택시를 이용하면서 주민들의 생활, 건강, 문화 등 삶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천원 택시는 거동이 불편한 농촌 마을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 복지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권화 / 파주시청 대중교통과 택시화물팀장
“마을 중심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읍면 중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한 10개 정도의 마을을 더 추가해서 더 많은 분이 천 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넓혀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비용 부담도 적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천원 택시는 농촌 주민들의 호응 속에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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