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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첨단 과학기술로 '웅진 백제' 역사를 본다

회차 : 1314회 방송일 : 2020.05.28 재생시간 : 04:00

최유선 앵커>
과거 백제가 충남 공주로 도읍지를 옮긴 시대를 가리켜 '웅진 백제'라고 부르는데요.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웅진백제역사관이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해 새로 단장한지 2년 만에 다시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새로운 전시 기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정바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바름 국민기자>
(웅진백제역사관 / 충남 공주시)
현재 공주시 모습을 재현해놓은 모형, 증강현실 태블릿을 모형 쪽으로 들어 올리자 태블릿 화면에 백제 시대 핵심 유적들의 위치가 뜹니다.
이어 화면에 뜬 유적 위치를 클릭하면 유적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3차원 입체로 된 유적지를 여러 각도로 돌려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백제 시대 금속공예 유물은 3차원 입체로 재현한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환두대도를 사진을 통해서 확대해 볼 수 있는 거예요. 보시면 이걸 키우면 이렇게 되잖아요…”

세계 유산인 송산리 고분군에 위치한 웅진백제역사관, 전시실을 전면 개선해 다시 문을 열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은혜 / 관람객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아이들이랑 나와서 새로운 박물관을 보게 되니까 너무나 좋고…”

문화재청과 공주시의 협업으로 단순한 전시에서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실감형 콘텐츠 전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강석광 / 공주시 문화재과장
“최첨단 ICT 기술을 이용해서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터랙티브 북 전시, 인터랙티브 북은 책장 특정 부위를 누르면 영상이 구현되는 전시 기법인데요.
웅진 백제 시대의 핵심 유적 6곳에 대한 발견과 발굴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인터랙티브 전시인데요.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책장을 넘기자 책의 내용도 바뀌는데요.
천장에 있는 빔프로젝터가 페이지마다 표시돼 있는 QR 코드에 반응해 이미지를 다르게 비추면서 내용이 바뀌는 원리입니다.
동영상 재생 버튼을 누르면 유적지 발굴 현장을 설명해 주는 영상도 나옵니다.

인터뷰> 정경희 / 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책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청각과 같이 보는 거죠. 영상까지 함께해서 좀 더 흥미를 유발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죠.”

관람객들은 처음 보는 인터랙티브 북 전시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현장음>
“진짜 신기하긴 신기한데?”

인터뷰> 시상현 / 웅진백제역사관 관람객
“박물관에 와서 좋은 자료를 이렇게 볼 수 있으니까 (관람에) 큰 도움이 되는 좋은 기술인 것 같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웅진 도읍 시기에 왕들의 업적을 보여주는 키오스크, 디지털 매체로 눈으로 관찰이 어려운 부분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센서에 반응해 백제 시대에 활발했던 국제 교류를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도 있습니다.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형 전시에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송경섭 / 웅진백제역사관 관람객
“역사나 이런 부분을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감형 콘텐츠 위주의 전시는 훨씬 편하게 다가오고 (관람객에게) 좀 더 재미있게 다가가지 않나…”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람객들은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하는데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한 방향 관람을 해야 합니다.
문화강국이었던 웅진 백제의 역사와 문화.
4차 산업 시대의 첨단 기술과 만나 새롭게 부활한 '백제의 신비'를 한번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정바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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