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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무료 주차에 차 없는 거리···"지역 경제 살려요"

회차 : 1318회 방송일 : 2020.06.03 재생시간 : 03:07

강민경 앵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도 활발한데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박혜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박혜진 국민기자>
(담양국수거리 / 전남 담양군)
전라남도 담양의 명소인 국수거리입니다.
굵직한 가로수 길을 따라 야외 식탁이 줄지어 차려졌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먹는 국수는 별미입니다.

현장음>
"맛있다. 진짜 맛있어."

쾌적해진 거리에서 국수도 맛보고 아직 마스크는 벗지 못하지만 오랜만의 나들이에 한결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원래는 식사를 할 수 있는 평상 자리 바로 옆으로 차가 다닐 수 있었지만 관광객의 위생과 편의를 위해 담양군은 '차 없는 거리'로 만들었습니다.

국수 가게에서 도로 건너 평상까지 음식을 나르던 상인들은 위험도 덜고 손님도 늘었다며 차 없는 거리를 반깁니다.

인터뷰> 장경진 / 담양국수거리 상인
"왔다 갔다 할 때 차가 없으니까 일단 안 위험해서 좋아요."

인터뷰> 박동균 / 담양국수거리 상인
"국수거리를 지역 경제 살리기 위해서 나서서 (차 없는 거리를 조성) 해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국수 거리 150m 구간의 차량 운행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제한되는데요.
차 없는 거리에 야외 식탁은 관광객들에게 쾌적하면서도 더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을 줍니다.

인터뷰> 한연덕 / 담양군 풀뿌리경제과장
"(코로나19로) 관광객들도 많이 줄어들었고 찾아오신 관광객들이 쾌적한 데서, 생태 도시 담양에서 그 (국수) 맛을 즐기게 하기 위해서는 차 없는 거리 조성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어요."

(꽃지해안공원 / 충청남도 태안)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충청남도 태안의 꽃지해안공원입니다.
얼마 전까지 유료로 운영하던 주차장이 무료로 바뀌었습니다.
관광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주차비 부담을 없앤 겁니다.

전화인터뷰> 이슬기 / 충남도청 관광진흥과 주무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도 하고 관광객들을 더 좋은 서비스로 모시기 위해 현재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촬영: 임보현 국민기자)

지자체마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진주와 고령은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맞춤형 정책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웅희 / 고령군 기획감사실 주무관
"각 부서 담당자뿐만 아니라 고령군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군직영 숙박시설 주중 할인 아이디어라던가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저희가 발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광객들이 직접 지역에 찾아와 관광지가 활기를 찾도록 지자체의 노력들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진 못한 시기, 긴장을 늦추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철저한 위생수칙 아래 지역의 이색 전략들이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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