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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 베이징 코로나 대응 '2급'···등교 중단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중 베이징 코로나 대응 '2급'···등교 중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 베이징 코로나 대응 '2급'···등교 중단
베이징 시장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결국 대응 수준이 상향됐습니다.
등교까지 전면 중지됐습니다.
어제 베이징 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신파디 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녹취> 첸베이 / 중국 베이징 인민정부 부비서장
"베이징은 신파디 도매시장 관련 신규 확진자를 매일 두자릿수로 신고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극도로 심각해졌습니다."

베이징 시장발 확진자는 발생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허베이 성과 쓰촨, 랴오닝 성에서도 베이징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시는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실내 장소나 공원에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겨우 문을 열었던 학교도 전 학년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베이징이 제 2의 우한이 될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녹취> 수나메 양 / 중국 베이징 시민
"매우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베이징에서 나온 바이러스는 유럽에서 온 것으로 우한 때보다 전염력이 빠르다고 강조했는데요.
심지어 지난 14일 사이 신파디 시장을 방문한 인원은 20만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시는 이들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2. 미 연준의장 "코로나 종식 전까지 경제회복 어려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일 경제회복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현지시각 16일, 미 연준의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회복의 시기와 강도는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부 지표는 안정적이지만 생산과 고용이 낮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가 끝나기 전까지 완전한 경제 회복은 어려울 거라고 봤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대중이 이 질병이 완전히 잡혔다고 확신하기 전까지 경제회복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3월 중순부터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파월 의장은 앞으로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현 금리를 유지할 거라고 시사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경제가 최근의 사건들을 극복하고 안정 궤도에 오른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입니다."

연준의 신중한 입장과 달리 백악관은 연일 경제 낙관론을 내놓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와우! 5월 소매판매가 역대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망치보다 훨씬 큰 증가 2020년 6월 16일"

미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비가 되살아났다며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
미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중국-인도 유혈충돌···인도군 수십명 사망
중국과 인도 병력이 국경에서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도군 수십명이 숨지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인도 육군은 전날 밤 라다크 지역 계곡에서 벌어진 충돌로 군인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다크 지역은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 지역입니다.
앞서 인도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상을 입었던 17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녹취> 달리온 / 인도 국방 전문가
"(양국 군은) 대치하는 상황에 도달했고 결국 우리 용감한 군인을 잃는 난투극을 초래했습니다."

중국과 인도군은 총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돌과 각목 등으로 격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측 사상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중국은 충돌의 책임을 인도군에 돌렸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인도 측에 강력한 항의와 엄숙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인도 측이 최전방 부대를 엄격히 제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인도는 인도 관할 지역에서 맨손 격투를 벌였다고 밝혔고 중국은 인도군이 국경을 넘어왔다고 주장 중입니다.
1962년까지 전쟁을 벌였지만 국경을 획정하지 못한 인도와 중국.
2017년 8월과 지난달 초에도 해당 지역에서 군인들의 난투극이 벌어졌었죠.
이번에는 사상자까지 대거 발생하면서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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