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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앙임상위 "격리해제 기준 완화···장기격리 불필요"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중앙임상위 "격리해제 기준 완화···장기격리 불필요"

등록일 : 2020.06.21

임보라 앵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 환자 3천여 명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는데요.
박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방역과 의료시스템에도 피로도가 쌓이는 상황.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의 입퇴원 기준을 유지할 경우 병상부족 사태는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정기현 / 국립중앙의료원장
“지금까지도 격리를 이유로 병원에서 퇴원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입원치료가 필수적인 고위험군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의료시스템 붕괴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는 환자 3천여명의 임상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중증 가능성이 낮은 환자는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있다면 자가격리를 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최대 60%에 가까운 추가병상 확보가 가능합니다.
퇴원 기준 완화도 권고했는데, 50세 미만의, 산소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환자는 보호자가 있다면 퇴원을 고려하고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면 생활치료센터 전원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메르스는 발병 2주째 바이러스 배출이 많았지만 코로나19는 발병 직전과 발병 초기 바이러스 배출이 많다며 장기간 격리가 필요하지 않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입원의 중요성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방지환 /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65세 이상, 체질량지수 30 이상의 고도비만, 당뇨, 만성 신질환, 치매, 호흡곤란, 수축 혈압 100 미만, 호흡수가 22회를 초과 한다거나 이럴 경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으로 갈 확률이 10%가 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중앙임상위는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는 렘데시비르를 권고하고, 말라리아 치료제는 더 이상 권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박상훈 / 영상편집: 이승준)
또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최근 효과적이라는 보도가 있었던 덱사메타손에 대해서는 투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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